강원도 강릉시 경포호에서의 낚시행위가 계속 금지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심하게 오염된 경포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98년 7월부터 내년 6월
말까지 3년간 금지키로 한 낚시행위의 금지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2월부터 3개월간 물고기 분포도조사, 수질검사 변화,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낚시 금지조치의 연장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현재 경포호에는 감시초소에 공익근무요원 2명이 상주, 낚시행위를 감시하고 있
다.
시는 이와함께 호수주변에 습지를 조성, 생태공원화하기 위해 내년 3월 생태공
원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키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포호 수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낚시금지가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호수주변을 생태공원 및 자연학습장화해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릉 최백순 기자 bs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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