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소비자 교육 뒷받침 되야”

지역내일 2003-07-21
사회학을 전공해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다 40대의 나이에 소비자 운동에 뛰어든 김자혜 사무총장은 소시모에서 피해사례 상담부터 시작, 2년 전 사무총장을 맡았다.
소비자 운동이 ‘기업과의 전쟁’이다 보니 위협을 느끼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김 총장에게 “멀쩡한 기업 죽이려고 작정했나, 집안 일이나 돌보라”는 폭언을 듣는 것은 다반사였다. 화학조미료 안먹기 운동을 펼치던 86년에는 기업체의 로비를 받은 정보기관에게 회계장부를 압수당하는 곤욕을 치른 경험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럴수록 소시모 활동가들은 정확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를 산출해 제시하는데 주력한다. 이는 이러한 위협을 이겨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보통 하루 20여건의 소비자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는 김 총장은 상담과정에서 조금만 정보를 알고 있어도 소비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 내용증명을 서류상으로 작성해 해당 업체에 보내면 피해구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총장은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생활경제 교육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소비자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평생 교육이 되야 하는 소비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원이 내는 회비와 정부나 공공기관 등에서 따낸 프로젝트의 용역비로 재원을 충당하는 소시모의 활동에 있어 자원봉사자와 법률자문을 해주는 자문위원회 위원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한 김 총장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대표적 소비자 운동 단체의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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