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과 관련없는 ''청약 경쟁률''

공모주 24% 코스닥지수 상승률 밑돌아

지역내일 2003-07-23 (수정 2003-07-24 오전 12:28:41)
높은 청약 경쟁률≠높은 주가 상승률
상반기 시장조성 종목만 22%에 달해

최근 코스닥 신규등록기업에 대한 청약열풍이 불고 있지만 높은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수 상승률을 보장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시점 대비 코스닥지수만큼도 상승하지 못한 종목만 10개, 공모 후 1개월 동안 공모가격조차 유지하지 못해 주간사증권사가 시장조성에 나선 종목도 9개나 됐다. 올 상반기 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은 모두 41개였다.
지난 5월 23일 등록한 ‘웹젠’ 이후 잇따른 기업들의 등록에 수천 대 1의 경쟁률이 쏟아지고 있다. ‘엠씨에스로직’이나 ‘거원시스템’은 2500 대 1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공모가 산정기준이 정교해져 믿을 수 있고 튼튼한 기업들이 많아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일단은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올해 공모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경쟁률과 수익률이 비례하지는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모대출 이자도 갚지 못할 만큼 부실한 경우도 있었다.
기업공개 전문 컨설팅업체인 S-IPO에 따르면 23일 현재 코스닥지수 대비 가장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헤드라인정보통신’으로 코스닥지수가 14% 오르는 동안 주가는 36.4% 하락했다. 청약 경쟁률에 비해 가장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중인 종목은 ‘하츠’. 청약경쟁률이 398 대 1이었던 이 종목의 23일 종가는 4390원으로 1월 29일 등록당시보다 15.5%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15.7% 상승했다.
1207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던 ‘대화제약’은 2월 13일 등록이후 코스닥지수는 15.1% 상승했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1.2% 빠졌다. 특히 대화제약은 등록 후 1개월 동안 공모가(1700원)도 버티지 못해 주간사인 한화증권이 4차례나 시장조성에 나서야했다. 시장조성이란 기업의 등록 후 일정수준(공모가의 90%)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 주간사증권사가 해당 주식을 매입,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올해 등록 후 주간사가 시장조성에 나선 종목만 9개. 이 가운데는 684 대 1 경쟁률을 보인 ‘우수기계공업’, 355 대 1 경쟁률의 ‘한국교육미디어’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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