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해결책, 어디 없나”

정부, 묘안 찾기 ‘부산’

지역내일 2003-09-03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묘안은 없을까.
최근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궁리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실업자수 38만5000명 중 49.3%가 15세~29세 사이 청년층. 이대로 방치했다간 성장잠재력을 해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사회전반뿐 아니라 정부 내에서도 팽배하다.
문제는 ‘대책이 없다’는 것. 경기가 살아나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늘리지 않는 한 청년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때문에 ‘청년실업에 대한 책임도 경제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노무현 정부에 있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재정경제부의 한 고위 관료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우선이다”면서 “모든 책임은 정부에 돌아오고…. 그렇다고 경제가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아이디어 자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가끔 기상천외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는 대책을 내놓기도 한다. 어떤 관료는 “아버지가 퇴직한 자리에 아들이나 딸을 취직시킬 수는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동일한 직급이나 임금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로서도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부언과 함께….
정부는 3일 오후 3시에 재경부 회의실에서 교육부 노동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청년실업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무슨 뾰족한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 분위기다.
재경부 모 관료는 “모여서 얘기나 들어보자는 차원에서 여는 회의이다. 난상토론이라도 한번 해보면 혹시 묘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며 회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결국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처방은 ‘경제회생’ 이외에는 없다는 얘기다. 경기가 나쁜데 정부가 ‘청년실업대책협의회’니 뭐니 하는 회의체만 만들어봤자 한낱 구호에 불과한 대책만 쏟아질 게 뻔하다는 지적이다.
재경부의 모 관료는 “대책이 없다고 손놓고 있으면 정부는 뭐하냐고 언론이 질타하지 않느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