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땅값은 왜 못잡나-KDI, ‘강남 학원집중과 부동산가격’ 보고서
‘명문고 이전’ 강남 부동산 안정에 효과 있다
지역내일
2003-09-04
(수정 2003-09-04 오후 4:29:28)
KDI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20일간 서울 강남지역 학원 운영자 200명, 부동산중개인 215명, 학부모 503명과 강북지역(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학원운영자 200명, 부동산중개인 218명, 학부모 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KDI는 강남지역에 학원이 집중되는 원인과 효과적인 분산책에 대해 학원운영자 부동산 중개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수립하는데 참고자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남지역 선호는 교육여건=서울지역에 사는 학부모 10명 중 7명(68.4%)은 강남지역에 거주하고 싶은 이유로 ‘좋은 교육여건’을 1순위로 꼽았다. 높은 투자가치(10.2%) 상류층 소속 자부심(6.3%) 생활 편의시설(5.0%) 풍부한 문화시설(3.9) 교통편리(3.1%) 주변 자연환경(3.0%) 등이 다음을 이었지만 소수의견에 머물렀다. 특히 자녀가 학원을 다니고 학부모들의 학력수준이 높고 월 사교육비 지출이 많을수록 교육여건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 학부모들에게 여건이 된다면 자녀교육을 위해 강남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27.8%가 ‘이사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한 반면 72.2%는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특이한 점은 월사교육비가 50만원 이하인 학부모 중 77.4%, 50만원~100만원 이하 69.5%, 100만원 이상 60.3%가 강남으로 이주할 의사가 없다고 답해 월 사교육비가 많은 사람일수록 이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일수록 강남 이주를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강남지역의 보습, 입시, 어학 학원들이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전체 조사대상 학부모의 68.3%가 우수하다고 응답했고 어떤 점이 다른 지역보다 나은지 조사한 결과 우수하다고 응답한 학부모의 61.7%가 ‘강사의 자질’을 꼽았다. 다음으로 ‘학원 운영방식(16.7%) ‘수강생의 자질(12.5%) 순이었다.
◆학원이전 집값안정에 도움안돼 =강남지역 학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경우 강남의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지 물어본 결과 학부모의 52.2%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학원이전이 전세값 안정에이유에 효과가 있을 것이지 물어본 설문에서는 학부모 55.6%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해, 강남 지역 학원 이전은 집값보다 전세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강남지역 명문 학원들이 타 지역으로 옮겨갈 경우 강남 지역 학부모들이 이주할지 강북지역 학부모에게 물어본 결과 ‘이주 가능성이 있다(52.1%)’가 ‘이주 가능성이 없다(44.9%)’보다 높았다. 반면 강남 지역 학부모들은 명문학원들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더라도 ‘이주할 의향이 없다(86.7%)’고 답한 사람이 대다수였다.
KDI는 강남 주민들의 이 지역 거주는 ‘부에 대한 자부심’과 연관이 있다며 설사 몇몇 학원들이 이전하더라도 다른 학원에 수강시키거나 과외를 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도시 교육여건과 이주는 별개=학원 이전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학부모들이 명문 중·고등학교 이전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북 학부모(71.6%)가 강남 학부모(53.0%)에 비해 강남지역 부동산 값 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나 자립형 사립고를 강북지역에 설립할 경우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지 물어본 결과 ‘효과가 있다(49.4%)’와 ‘효과가 없다(49.3%)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강북 학무보의 64.4%는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강남 학부모의 65.8%는 효과가 없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판교 김포 파주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에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를 유치하고 일정 조건을 갖추면 자녀들을 입학시키는 방안이 실시될 경우 교육여건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인지 물어본 결과 강북 학부모의 81.5%, 강남 학부모의 68.4%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교육여건이 개선되면 신도시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강남 52.6%, 강북 48.8%가 ‘이주 의향이 없다’고 응답해 신도시 교육여건과 이주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응답한 학부모는 25.2%에 불과했다.
◆학원 이전해도 이주 안한다=부동산 중개인이나 학원 운영자 역시 학부모들과 비슷한 대답을 했다. 사람들이 강남지역에 거주하고 싶어하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 중개인의 61.9%, 학원 운영자의 50.9%가 ‘좋은 교육여건’을 꼽았다.
보습, 입시, 어학 학원이 강남지역 부동산 시세에 부동산 중개인의 60%가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강남지역 학원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집값 안정에 효과를 미칠지 묻는 질문에 부동산 중개인 60.7%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전세값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49.9%)’ ‘떨어질 것(49.2%)’ 이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와 집값보다 전세값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학원을 이전할 경우 강남지역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부동산 중개인 59.9%가 ‘이주 가능성이 없다’고 답해 학부모들과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었다.
반면 강남지역 명문 중·고등학교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중개인의 69.2%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건이 될 경우 학원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학원운영자 68% ‘계획없다’고 답했고 65.6%는 학원 이전이 집값안정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단 명문학교 이전은 부동산 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학원운영자가 60.5%나 됐다. 부동산 중개인 69.2%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중개인 중 52.9%는 신도시에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등을 설립하면 주택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고 45.7%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학원운영자들의 70%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강남지역에 학원이 집중되는 원인과 효과적인 분산책에 대해 학원운영자 부동산 중개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수립하는데 참고자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남지역 선호는 교육여건=서울지역에 사는 학부모 10명 중 7명(68.4%)은 강남지역에 거주하고 싶은 이유로 ‘좋은 교육여건’을 1순위로 꼽았다. 높은 투자가치(10.2%) 상류층 소속 자부심(6.3%) 생활 편의시설(5.0%) 풍부한 문화시설(3.9) 교통편리(3.1%) 주변 자연환경(3.0%) 등이 다음을 이었지만 소수의견에 머물렀다. 특히 자녀가 학원을 다니고 학부모들의 학력수준이 높고 월 사교육비 지출이 많을수록 교육여건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 학부모들에게 여건이 된다면 자녀교육을 위해 강남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27.8%가 ‘이사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한 반면 72.2%는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특이한 점은 월사교육비가 50만원 이하인 학부모 중 77.4%, 50만원~100만원 이하 69.5%, 100만원 이상 60.3%가 강남으로 이주할 의사가 없다고 답해 월 사교육비가 많은 사람일수록 이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일수록 강남 이주를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강남지역의 보습, 입시, 어학 학원들이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전체 조사대상 학부모의 68.3%가 우수하다고 응답했고 어떤 점이 다른 지역보다 나은지 조사한 결과 우수하다고 응답한 학부모의 61.7%가 ‘강사의 자질’을 꼽았다. 다음으로 ‘학원 운영방식(16.7%) ‘수강생의 자질(12.5%) 순이었다.
◆학원이전 집값안정에 도움안돼 =강남지역 학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경우 강남의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지 물어본 결과 학부모의 52.2%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학원이전이 전세값 안정에이유에 효과가 있을 것이지 물어본 설문에서는 학부모 55.6%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해, 강남 지역 학원 이전은 집값보다 전세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강남지역 명문 학원들이 타 지역으로 옮겨갈 경우 강남 지역 학부모들이 이주할지 강북지역 학부모에게 물어본 결과 ‘이주 가능성이 있다(52.1%)’가 ‘이주 가능성이 없다(44.9%)’보다 높았다. 반면 강남 지역 학부모들은 명문학원들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더라도 ‘이주할 의향이 없다(86.7%)’고 답한 사람이 대다수였다.
KDI는 강남 주민들의 이 지역 거주는 ‘부에 대한 자부심’과 연관이 있다며 설사 몇몇 학원들이 이전하더라도 다른 학원에 수강시키거나 과외를 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도시 교육여건과 이주는 별개=학원 이전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학부모들이 명문 중·고등학교 이전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북 학부모(71.6%)가 강남 학부모(53.0%)에 비해 강남지역 부동산 값 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나 자립형 사립고를 강북지역에 설립할 경우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지 물어본 결과 ‘효과가 있다(49.4%)’와 ‘효과가 없다(49.3%)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강북 학무보의 64.4%는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강남 학부모의 65.8%는 효과가 없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판교 김포 파주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에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를 유치하고 일정 조건을 갖추면 자녀들을 입학시키는 방안이 실시될 경우 교육여건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인지 물어본 결과 강북 학부모의 81.5%, 강남 학부모의 68.4%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교육여건이 개선되면 신도시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강남 52.6%, 강북 48.8%가 ‘이주 의향이 없다’고 응답해 신도시 교육여건과 이주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응답한 학부모는 25.2%에 불과했다.
◆학원 이전해도 이주 안한다=부동산 중개인이나 학원 운영자 역시 학부모들과 비슷한 대답을 했다. 사람들이 강남지역에 거주하고 싶어하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 중개인의 61.9%, 학원 운영자의 50.9%가 ‘좋은 교육여건’을 꼽았다.
보습, 입시, 어학 학원이 강남지역 부동산 시세에 부동산 중개인의 60%가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강남지역 학원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집값 안정에 효과를 미칠지 묻는 질문에 부동산 중개인 60.7%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전세값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49.9%)’ ‘떨어질 것(49.2%)’ 이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와 집값보다 전세값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학원을 이전할 경우 강남지역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부동산 중개인 59.9%가 ‘이주 가능성이 없다’고 답해 학부모들과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었다.
반면 강남지역 명문 중·고등학교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중개인의 69.2%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건이 될 경우 학원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학원운영자 68% ‘계획없다’고 답했고 65.6%는 학원 이전이 집값안정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단 명문학교 이전은 부동산 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학원운영자가 60.5%나 됐다. 부동산 중개인 69.2%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중개인 중 52.9%는 신도시에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등을 설립하면 주택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고 45.7%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학원운영자들의 70%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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