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토안보부가 입국심사에서 2차 정밀 검색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미국 문턱넘기 고통이 한층 가중되게 됐다.
특히 미국은 한국인들도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공항에서 의심가는 행동으로 2차 검색에 넘겨지면 수시간동안 극심한 수모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입국시 2차 검색 강화
톰 리지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 기업연구소 초청연설에서 국토안보부 출범시 발표했던 입국심사제도의 전면 개편을 9월중 본격 시행할 것임을 공표했다.
리지 장관은 “지금까지는 미국 방문자들이 입국장소에서 이민, 세관, 검역 등 3개 부서에서 나온 3명의 심사관리로부터 검색받았으나 앞으로는 단 1명의 관리로부터 입국심사를 받게 되는 대신 2차 정밀검색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안보부는 3개 부서의 관리 1만명 이상에 대해 3가지 업무를 모두 담당할 수 있도록 교차 교육을 실시, 세관과 농산물검역관리들도 이민국 업무교육을 받은후 입국심사관들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워싱턴 덜레스,뉴욕 JFK, LA국제공항, 휴스턴 국제공항에선 3개부서 출신 검사관들에 대한 이민교육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어 곧 이같은 제도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알몸 수색 가까운 검사
10% 미만이었던 2차 정밀 검색이 대폭 늘어나면서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외국인들에 대해선 영주권자까지 포함해 최소 30분에서 몇시간 동안 혹독한 정밀 심사를 실시하는 사례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입국심사관들은 2차검색에서 몸과 짐수색은 물론 이민세관 데이터 베이스, 국무부의 비자 신청서류 데이터, FBI의 위험 인물, 범죄자 리스트 등을 총동원해 위험인물, 범죄경력자는 물론 과거의 비자 및 이민법 위반자들까지 적발, 입국을 불허하고 체포하고 있다.
◆한국인, 요주의 대상
특히 한국인들은 과거에는 비교적 테러용의자로 덜 의심받아 왔기 때문에 2차 정밀검색을 받는 비율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선 한국이 불법체류, 비자및 이민사기가 많은 요주의 국가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져 과거의 범죄경력 이나 이민법 위반 혐의자들은 물론 불법체류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받으면 2차검색에 넘겨져 상당한 곤혹을 치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버지니아주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장 모씨는 최근 워싱턴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다가 불법체류의도를 의심받아 2차 정밀검색에 넘겨져 무려 6시간동안이나 붙잡혀 있었다.
더욱이 2차 정밀검색에서는 과거 범죄경력은 물론 10년전의 체류시한 위반 기록까지 뒤져 단순한 혐의라도 드러나면 입국을 거부당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미 미국내에서 245(i)조항 등 불법체류자 구제조치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다른 합법신분으로 수속중인 사람들까지 이를 입증받을 때까지 큰 곤혹을 치르고 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특히 미국은 한국인들도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공항에서 의심가는 행동으로 2차 검색에 넘겨지면 수시간동안 극심한 수모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입국시 2차 검색 강화
톰 리지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 기업연구소 초청연설에서 국토안보부 출범시 발표했던 입국심사제도의 전면 개편을 9월중 본격 시행할 것임을 공표했다.
리지 장관은 “지금까지는 미국 방문자들이 입국장소에서 이민, 세관, 검역 등 3개 부서에서 나온 3명의 심사관리로부터 검색받았으나 앞으로는 단 1명의 관리로부터 입국심사를 받게 되는 대신 2차 정밀검색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안보부는 3개 부서의 관리 1만명 이상에 대해 3가지 업무를 모두 담당할 수 있도록 교차 교육을 실시, 세관과 농산물검역관리들도 이민국 업무교육을 받은후 입국심사관들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워싱턴 덜레스,뉴욕 JFK, LA국제공항, 휴스턴 국제공항에선 3개부서 출신 검사관들에 대한 이민교육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어 곧 이같은 제도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알몸 수색 가까운 검사
10% 미만이었던 2차 정밀 검색이 대폭 늘어나면서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외국인들에 대해선 영주권자까지 포함해 최소 30분에서 몇시간 동안 혹독한 정밀 심사를 실시하는 사례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입국심사관들은 2차검색에서 몸과 짐수색은 물론 이민세관 데이터 베이스, 국무부의 비자 신청서류 데이터, FBI의 위험 인물, 범죄자 리스트 등을 총동원해 위험인물, 범죄경력자는 물론 과거의 비자 및 이민법 위반자들까지 적발, 입국을 불허하고 체포하고 있다.
◆한국인, 요주의 대상
특히 한국인들은 과거에는 비교적 테러용의자로 덜 의심받아 왔기 때문에 2차 정밀검색을 받는 비율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선 한국이 불법체류, 비자및 이민사기가 많은 요주의 국가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져 과거의 범죄경력 이나 이민법 위반 혐의자들은 물론 불법체류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받으면 2차검색에 넘겨져 상당한 곤혹을 치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버지니아주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장 모씨는 최근 워싱턴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다가 불법체류의도를 의심받아 2차 정밀검색에 넘겨져 무려 6시간동안이나 붙잡혀 있었다.
더욱이 2차 정밀검색에서는 과거 범죄경력은 물론 10년전의 체류시한 위반 기록까지 뒤져 단순한 혐의라도 드러나면 입국을 거부당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미 미국내에서 245(i)조항 등 불법체류자 구제조치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다른 합법신분으로 수속중인 사람들까지 이를 입증받을 때까지 큰 곤혹을 치르고 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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