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미국증시-대선후유증에서 회복국면 전환예상
주초반 약세 주후반 강세…연준리(FRB) 금리정책 변화 주목해야
지역내일
2000-11-13
(수정 2000-11-14 오전 11:14:34)
지금 시장은 대선결과가 발표될 때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것 같다. 시장이 확신
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굳이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분위기는 확실한 미 대
선 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문제는 과연 이번하락의 끝 즉 바닥은 어
딜까? 하는 의문인데, 전문가들마다 지지선에 대한 견해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은 3000~3080 수준이라
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 보인다.
이번주 미국시장의 관심거리는 연준리(FRB)의 금리정책 변화 여부다. 이자율, 기술주 업종의 약세, 기업의
미래 실적 전망과 같은 근본문제들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질 것이다. 사실 선거 결과보다 중요한 요인들이라
고 말 할 수 있다.
이번주 수요일에 개최되는 연준리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해서 투자자들은 금리 정책에 대한 기
본 입장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정책이 긴축 입장에서 중립으로 다소 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중립적인 위험 관리로 방향 선회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한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금주 주식시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기술주와 가치
주의 순환매 현상이 단절되면서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완연한 약세 흐름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량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없다면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지표는 목요일(현지시각)에 노동부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CPI는 중요한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데, 이코노미스트들은 0.2% 상승을 전망하여 9월의 0.5% 증가보다 많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상무부가 신규 주택 건설에 대한 통계를 발표한다.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 시장은 한쪽 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리의 입장변화 등 의외의
호재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보여 주초반 약세, 주후반 강세 가능성이 예상된다.
반도체 시장점검
반도체 회사들의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단기적 수요에 대한
문제이다. 누구도 반도체업종의 향후 전망을 비관할 수 없는 이유는 앞으로 도래할 기술위주의 시대에 대한
의견일치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반도체에 대한 장기전망은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과거 30년
동안 이 분야의 성장률은 연평균 17%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식은 등락을 거듭하였
음을 기억 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3내지 6개월 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가 중요하다. 반도체는 컴퓨터, 통신, 자동차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들 업종 중 칩 사용이 특히 많은 컴퓨터관련 업종의 매출이 부진하고 실적이 나
빠지고 있다는 소식을 발표할 때마다 반도체 주식들은 동반하락하였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나 소비가전, 그리고 자동차 분야는 경기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지출을 축
소하는 분야이다. 소위 말하는 생필품의 범주를 벗어난 것들이다. 반도체 분야가 경기에 민감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측면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반도체산업은 장기적인 낙관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냉각기에 접어든다고 할 때, 산업의 특성상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아 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굳이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분위기는 확실한 미 대
선 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문제는 과연 이번하락의 끝 즉 바닥은 어
딜까? 하는 의문인데, 전문가들마다 지지선에 대한 견해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은 3000~3080 수준이라
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 보인다.
이번주 미국시장의 관심거리는 연준리(FRB)의 금리정책 변화 여부다. 이자율, 기술주 업종의 약세, 기업의
미래 실적 전망과 같은 근본문제들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질 것이다. 사실 선거 결과보다 중요한 요인들이라
고 말 할 수 있다.
이번주 수요일에 개최되는 연준리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해서 투자자들은 금리 정책에 대한 기
본 입장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정책이 긴축 입장에서 중립으로 다소 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중립적인 위험 관리로 방향 선회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한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금주 주식시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기술주와 가치
주의 순환매 현상이 단절되면서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완연한 약세 흐름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량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없다면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지표는 목요일(현지시각)에 노동부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CPI는 중요한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데, 이코노미스트들은 0.2% 상승을 전망하여 9월의 0.5% 증가보다 많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상무부가 신규 주택 건설에 대한 통계를 발표한다.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 시장은 한쪽 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리의 입장변화 등 의외의
호재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보여 주초반 약세, 주후반 강세 가능성이 예상된다.
반도체 시장점검
반도체 회사들의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단기적 수요에 대한
문제이다. 누구도 반도체업종의 향후 전망을 비관할 수 없는 이유는 앞으로 도래할 기술위주의 시대에 대한
의견일치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반도체에 대한 장기전망은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과거 30년
동안 이 분야의 성장률은 연평균 17%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식은 등락을 거듭하였
음을 기억 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3내지 6개월 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가 중요하다. 반도체는 컴퓨터, 통신, 자동차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들 업종 중 칩 사용이 특히 많은 컴퓨터관련 업종의 매출이 부진하고 실적이 나
빠지고 있다는 소식을 발표할 때마다 반도체 주식들은 동반하락하였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나 소비가전, 그리고 자동차 분야는 경기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지출을 축
소하는 분야이다. 소위 말하는 생필품의 범주를 벗어난 것들이다. 반도체 분야가 경기에 민감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측면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반도체산업은 장기적인 낙관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냉각기에 접어든다고 할 때, 산업의 특성상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아 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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