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해외서 브랜드 심기 안간힘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제정 … 세계유도대회 공식 후원

지역내일 2003-09-14 (수정 2003-09-15 오후 4:30:51)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마케팅 강화를 위해 행사지원 수준을 넘어 현지에서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어 관심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대문호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을 기념해 제1회 삼성톨스토이문학상 시상식을 지난 9일 열었다.
러시아 툴라주 야스나야폴랴나 마을의 톨스토이 생가 박물관에서 가진 ‘탄생 175주년 기념식’에서 삼성전자는 첫 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아프가니스탄의 겨울’이란 소설을 쓴 올레그 예르마코프에게 상을 수여했다.
삼성전자측은 “문학상 이외에도 러시아에서 볼쇼이 극장, 에르미따쥐 박물관, 올림픽 대표팀, 디나모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는 등 예술과 스포츠 부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제3회 반둥 삼성시티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독립 58주년을 기념하는 5.8·10킬로미터 마라톤, 에어로빅대회 등이 진행됐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모금한 3200만루피아를 지역 체육발전기금으로 반둥체육협회에 전달했다.
‘삼성시티’(SAMSUNG City)는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선정한 전략도시로, 반둥은 자카르타에 인접해 인프라 지원이 용이하고 우수인재확보에도 유리해 지난 2001년부터 집중적인 문화마케팅을 전개하는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일요 에어로빅 교실’을 운영하고 ‘반둥동물원’과 제휴해 동물원내 주요 입간판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중고생 대상 무료 컴퓨터 교육, 이동서비스 차량 운영, 주요 도시 순회서비스 클리닉, 지역학생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1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03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등 약 80여개국의 총 6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LG전자는 브랜드 로고홍보 등을 통해 150만달러어치가 넘는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 일본법인장 김달웅 부사장은 “이번 국제유도선수권대회를 후원해 스포츠 경기 후원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일본에서 작년 2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으며 일본 가정의 진드기 퇴치에 효과적인 ‘쿠리마쿠’(청소기), 독신자를 위한 ‘큐비(CUBIE)’ 시리즈(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청소기, TV, VCR 등)를 내놓는 등 현지 밀착형 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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