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알기 쉬운 ‘라 트라비아타’

오페라에 뮤지컬 요소 가미, ‘뮤페라’로 첫 선 … 내달 1∼3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서

지역내일 2003-09-17 (수정 2003-09-17 오후 3:24:44)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재미있고 알기 쉽게 관객들을 맞는다.
오페라에 뮤지컬 요소를 가미, ‘뮤페라’로 무대에 올려질 이번 작품은 문화의 달인 내달 1∼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 오페라 팬, 뮤지컬 팬은 물론 이들 장르에 별 관심이 없던 일반관객들의 눈과 귀를 유혹하고 있다.
‘뮤페라’는 오페라의 정통성과 뮤지컬의 창의성을 이상적으로 접목해 모든 계층의 관객을 대상으로 공감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 장르. ‘뮤페라’라는 형식으로는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작품은 코리아 뮤페라 컴퍼니(단장 박혜경)의 야심작으로 내년 2월 한 달 동안 연장공연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드라마적 각색과 음악적 편곡을 통해 권위적이고 난해한 장르의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냄으로써 관객들과의 실질적인 교감을 시도한다는 점.
노래 없이 대사로만 처리되는 배우들의 대화와 탭댄스 안무 도입 등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음악의 경우는 오페라의 기본 선율을 차용하면서도 극의 흐름과 상황 설정, 인물들의 성격에 따라 뮤지컬, 팝, 재즈, 블루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기법을 사용한다.
또 오케스트라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기타 및 드럼 소리 등의 특별한 음색을 자유자재로 낼 수 있도록 신시사이저 4대가 동원돼 반주를 맡는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스태프 및 출연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 주인공 알프레도역을 맡은 윤영석(32)은 국내 뮤지컬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인공 팬텀 역으로 발탁된 이후 명실공히 대형 스타로 자리잡은 배우. 성악을 전공한 그가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예술감독을 맡은 박혜경 단장은 “흥겨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축배의 노래’를 비롯한 아리아와 중창, 합창 등 모든 음악을 팝이나 재즈 스타일로 편곡했다”면서 “모든 노래를 우리말로 번역하고 가사 전달도 정확히 해 관객들이 지금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감동과 희열을 느끼도록 해줄 작정”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박 단장은 또 “원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색다른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문의 02)573-9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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