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신당 싱크탱크 경쟁

민주, 국가전략연구소 강화 … 통합신당, 연구재단 가시화

지역내일 2003-10-01 (수정 2003-10-01 오후 1:21:00)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싱크탱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당 브레인 역할을 하게 될 연구재단 및 기존 연구소에 대한 역할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30일 국가전략연구소 소장에 황태연 교수, 부소장에 고재방 전 교육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황태연 소장은 DJ 정부 때부터 민주당 측에 이론을 제공해왔던 이론가, 고 부소장은 DJ 정부에 참여한 젊은 참모 중에서 개혁적 인사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박상천 대표측은 “기존에 국가전략연구소가 한직에 불과했다면 이제 정책정당의 한 축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들의 의지도 강하다. 고 부소장은 “4당체제이기 때문에 당간의 경쟁도 많아지고. 예전같이 소리만 버럭버럭 질러서는 안 되는 때가 왔다”면서 “국가전략연구소가 이론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진로 방향에 대한 뒷받침을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신당도 일찌감치 연구재단 설립준비위원회를 두고 정책브레인 집단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봉균 위원장은 “원내정책정당 중심으로 정당활동을 변화시키는 정치개혁을 뒷받침할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학계 연구소에 계시는 분 등 광범위한 인재풀을 섭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정치공세나 선거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차별화했다.
씽크탱크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정치환경 때문이다. 기존에 각 정당이 지역 중심으로 안주해왔다면 이제는 경쟁체제 하에서 정당이 확실한 자기 노선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 또 민주당과 통합신당은 서로 개혁·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있어 기존의 선거공약을 만드는 정도의 연구소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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