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매매수수료를 정액제로 받겠다고 발표한 지 1주일이 지났다. 7일동안 증권사들은 벌집을 쑤신 듯 혼란스러웠고 특히 제살 깎아먹기라는 비난이 대세를 이뤘다.
새 수수료는 발표만 됐을 뿐, 10월 중순이 지나야 도입된다. 그럼에도 각 증권사는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만큼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각 증권사 수입비중에서 매매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60∼65%선. 무시할 처지가 못된다.
때마침 시중에는 모 대형증권사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돌았다. 수수료 경쟁이 심해지고 인수 주체를 찾아야 하는 필요성 때문에 ‘잘라야 한다’는 그럴듯한 이유도 붙었다.
증권사가 수수료만으로 경쟁했다면 파격적 수수료를 제시하는 온라인증권사만 남고 모든 증권사의 매매(brokerage) 기능은 사라졌어야 했다. 하지만 다양한 고객 서비스로 차별화할 수 있음은 여전히 운영중인 시중 증권사 자신이 증명하고 있다.
사람 자르기가 해답이 아닌 것도 분명하다. 매매시스템(HTS)이 아무리 발달한들 영업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다. 무작정 자른다고 영업력이 강화될 리도 없지만 영업력 강화 후 새로 뽑을 인력 재교육 비용은 계산에 넣고 있는 지 궁금하다. 구조조정설이 돌았던 증권사도 “당장 인원감축에 나서야할 필요성이 없다”며 감원설을 일축했다.
지난주 모 증권사 40대 임원이 공개석상에서 “아직도 50살 넘고도 증권사에 일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어 비난을 자초했다. 하지만 문제는 나이가 아니다. 사람도 아니다. 그 사람을 활용하는 조직의 능력이다. 새 수수료 도입을 계기로 각 증권사 스스로가 생존구상을 다시 짜기 바란다.
새 수수료는 발표만 됐을 뿐, 10월 중순이 지나야 도입된다. 그럼에도 각 증권사는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만큼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각 증권사 수입비중에서 매매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60∼65%선. 무시할 처지가 못된다.
때마침 시중에는 모 대형증권사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돌았다. 수수료 경쟁이 심해지고 인수 주체를 찾아야 하는 필요성 때문에 ‘잘라야 한다’는 그럴듯한 이유도 붙었다.
증권사가 수수료만으로 경쟁했다면 파격적 수수료를 제시하는 온라인증권사만 남고 모든 증권사의 매매(brokerage) 기능은 사라졌어야 했다. 하지만 다양한 고객 서비스로 차별화할 수 있음은 여전히 운영중인 시중 증권사 자신이 증명하고 있다.
사람 자르기가 해답이 아닌 것도 분명하다. 매매시스템(HTS)이 아무리 발달한들 영업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다. 무작정 자른다고 영업력이 강화될 리도 없지만 영업력 강화 후 새로 뽑을 인력 재교육 비용은 계산에 넣고 있는 지 궁금하다. 구조조정설이 돌았던 증권사도 “당장 인원감축에 나서야할 필요성이 없다”며 감원설을 일축했다.
지난주 모 증권사 40대 임원이 공개석상에서 “아직도 50살 넘고도 증권사에 일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어 비난을 자초했다. 하지만 문제는 나이가 아니다. 사람도 아니다. 그 사람을 활용하는 조직의 능력이다. 새 수수료 도입을 계기로 각 증권사 스스로가 생존구상을 다시 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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