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신차 7종 나온다

현대·기아·GM대우 각 2종, 쌍용 1종 … 내수 활기 안간힘

지역내일 2003-10-07 (수정 2003-10-08 오후 3:12:35)
‘자동차회사는 신차를 먹고 산다.’
다른 산업에서도 신상품 개발이 전체 매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듯 자동차 업계에서도 신차 출시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주요인이다.
이런 측면에서보면 올 자동차 시장의 내수부진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당연한 일이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내년에 출시 예정인 신차는 모두 7종. 올해 4종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내년 내수판매 목표를 올 실적치보다 상향 조정하는 등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 = 현대차는 내년 내수판매 목표를 76만여대로 잡았다. 올 내수 판매목표를 당초 82만대에서 16% 줄어든 69만대로 수정한 것에 비하면 공격적인 전략이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인 전현찬 부사장은“내년 국내수요는 153만대쯤으로 추정, 점유율 5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 쏘나타 후속모델과 하반기 싼타페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형차 시장의 선점을 유지하고, 급증하고 있는 SUV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신차는 뉴아반떼 XD가 유일했다.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는 내년 국내시장에서 44만∼45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역시 올 내수시장 판매목표를 당초 49만대에서 39만대로 20% 낮췄던 점과 비교하면 적극적인 경영의지를 담고 있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인 김중성 부사장은 “현 26.5% 수준인 내수점유율을 내년에 29%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1000cc급 SA와 중반기 2000cc급 소형SUV인 KM 등 신차 2종을 선보여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것.
지난 3월 오피러스 출시로 대형차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기아차는 오는 11월 쎄라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GM대우차 =올해 신차출시를 하지 않은 대신 전 차종에 대해 연식변경을 단행했던 GM대우는 내년에 2종의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라세티 해치백과 하반기에 선보일 프로젝트명 M 200의 마티즈 후속 모델이 그 주인공.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바 있는 라세티 해치백은 파워, 연비, 저소음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고성능 고효율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03년 12월 군산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 2004년 봄부터 국내와 유럽에 서판매될 예정이다.
GM대우는 내년 내수판매를 올 목표대수 17만대를 전후한 15만∼20만대로 잡고 있다.

◆쌍용자동차 = 올 내수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내년에는 신차출시를 계기로 점유율을 두자리수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쌍용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준비중인 프로젝트명 A100은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MPV 차량 대비 차별화된 스타일링과 고급 승용차 수준의 각종 편의장치, SUV 수준의 차량 안전성을 실현했다는 특징을 지녔다.
A100은 고객들의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도와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레저용, 업무용, 출퇴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 내수 목표치인 13만7000대 이상의 16만∼17만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렉스턴, 코란도의 모델변경과 무쏘 연식변경에 이어 지난 9월 뉴체어맨을 출시, 최고급 대형차 시장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 나섰다.

◆르노삼성차 = 올 9월까지 내수시장에서 8만710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3% 상승한 르노삼성차는 내년 판매목표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올해 판매실적보다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SM5와 SM3 두종류 차량으로 선전해온 르노삼성은 지난 9월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2004년형 SM5를 출시, 중형차 시장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페이스 리프트란 부분 변경보다는 폭이 크지만 그렇다고 차대가 바뀐다거나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 단계를 말한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내년 신차 출시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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