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승마공원 도봉구 이전 유력

도봉동 2만5000㎡ 부지에 휴식광장 등 조성

지역내일 2003-10-13 (수정 2003-10-14 오후 1:54:42)
뚝섬 ‘서울의 숲’ 조성 사업으로 이전이 불가피하던 승마공원이 도봉구 도봉동으로의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3일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한 뚝섬승마장의 이전문제가 ‘서울의 숲’ 조성계획 확정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도봉구 도봉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시의 방침은 최근까지 최적지로 보고 협상을 벌여왔던 양천구 신정동 일대 주민들이 소음과 교통체증 등의 이유로 적극 반대에 나섬에 따라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공원과 관계자는 “신정동 부지는 나무가 없는 평야로 승마코스를 건설하기에 최적지로 꼽혔으나 두차례의 여론조사와 한차례 설명회를 거친 결과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완강해 포기한 상태”라며 “이에 따라 토지수용비가 저렴하고 민가가 없는 도봉동이 현재로서는 이전부지로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도봉동에 승마공원이 이전할 경우 2005년까지 약 2만5000㎡ 부지에 승마연습장과 관리동 등 승마관련 시설과 휴식광장 맨발산책로 수경시설 등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원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그러나 도봉동으로의 이전이 만만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신정동과 같은 주민 반대는 없지만 도봉구가 내건 조건이 다소 까다롭기 때문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도봉동 부지는 여름철 상습침수지역인데다 주변에 기반시설도 갖춰지지 못했다”며 “소수로 한정된 사람만이 즐기는 승마공원이 들어서려면 상습침수를 해결할 수 있는 장치와 기반시설을 시와 승마협회 차원에서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기존에 계획된 공원시설 외에 다른 보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도봉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또 하나의 대체이전지로 꼽혔던 강남구 세곡동은 토지수용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문화시설이 강남에 몰려있다는 지적 때문에 최종 검토 과정에서 제외됐다.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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