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대가 2004학년도 대학원 박사과정 전기모집을 마감했다. 결과는 965명 모집에 1164명이 지원했다. 미달을 기록했던 지난 2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황이 그리 나아진 것은 아니다. 서울대가 이미 박사과정 모집정원을 축소했고, 지난해 미달사태를 빚었던 자연대, 인문대 등은 올해도 모집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사과정 모집의 어려움은 비단 서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각 대학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국내박사 희망자가 줄어드는 데는 교수임용시스템 등 대학 내부의 문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자연대 등 상대적으로 사회진출 폭이 좁은 분야의 모집난은 더욱 그렇다.
‘교수가 되려면 석사과정만 국내에서 하고 박사는 외국에서 따야 한다’는 공식이 대학가에 보편화되고 있다. 교수 채용 등에서 외국박사가 유리해지는데서 나온 이야기다. 물론 경기하락 등으로 고학력자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 김경천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는 5만7645명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1만4063명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올 상반기 151개 대학 신규 임용자 1073명 중 국내 박사는 623명으로 450명이 임용된 해외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소위 명문대들에서 더욱 심각하다.
최근 각 대학 연구소 등에는 외국인 연구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국제화’는 대세라는 말로 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연구인력의 공동화는 장기적으로 기초학문은 물론 관련 응용학문의 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볼 때인 것 같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황이 그리 나아진 것은 아니다. 서울대가 이미 박사과정 모집정원을 축소했고, 지난해 미달사태를 빚었던 자연대, 인문대 등은 올해도 모집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사과정 모집의 어려움은 비단 서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각 대학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국내박사 희망자가 줄어드는 데는 교수임용시스템 등 대학 내부의 문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자연대 등 상대적으로 사회진출 폭이 좁은 분야의 모집난은 더욱 그렇다.
‘교수가 되려면 석사과정만 국내에서 하고 박사는 외국에서 따야 한다’는 공식이 대학가에 보편화되고 있다. 교수 채용 등에서 외국박사가 유리해지는데서 나온 이야기다. 물론 경기하락 등으로 고학력자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 김경천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는 5만7645명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1만4063명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올 상반기 151개 대학 신규 임용자 1073명 중 국내 박사는 623명으로 450명이 임용된 해외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소위 명문대들에서 더욱 심각하다.
최근 각 대학 연구소 등에는 외국인 연구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국제화’는 대세라는 말로 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연구인력의 공동화는 장기적으로 기초학문은 물론 관련 응용학문의 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볼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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