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면서 신규시장을 개척하려는 교육업체들이 하나 둘 발걸음을 해외시장으로 돌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국내 교육업체들이 앞 다퉈 진출하고 있는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중국의 유아와 초·중등학생 인구만도 2억2000만명에 달해 시장 일부만 선점하더라도 천문학적 매출증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시장에서 국내 교육업체들의 위상은 현지인 상대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교육업체 대부분이 재외공관원, 교포, 유학생 자녀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현지 업체에 로열티를 받고 교재 저작권을 수출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에서는 현지 법인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용 교재를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교육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첫 번째가 국내 교육업체가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나 프렌차이즈를 확대해 가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솔교육과 대교.
두 번째 방식은 상대적으로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각종 교재를 수출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교원과 웅진닷컴 등이다.
◆한솔교육 = 한솔교육은 98년 중국 연변에 진출하면서 중국시장 공략의 첫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한솔교육은 대련, 상해, 청도, 홍콩, 북경 등에 법인 또는 프렌차이즈를 개설했다.
이에 대해 한솔교육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육업체들이 그렇듯이 초기 중국사업은 사업성 검토 차원에서 그냥 이런 저런 일을 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모두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교육이 중국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현지인 대상 교육사업과 프랜차이즈.
실제로 상해 법인인 ‘상해박락영연건유한공사’의 경우, 영어전문교사를 유아원에 파견해 만 3~6세의 아동 10~15명을 지도하는 유아원 단체 수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유아원에 판매하고 유아원 교사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4년 출시를 목표로 중국용 유아수학제품 개발하고 있다.
최근 설립된 북경 법인인 ‘북경정화지력과기유한공사’오는 11월 3일 현지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일일학습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 대교 = 대교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8월 중국 연길에 ‘연변인재배훈학교’를 설립하면서다. 이후 12월에는 북경에 현지법인인 ‘북경대교기능배훈유한공사’를 출범시켰고, 올 8월에는 상해에 ‘상해대교자순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대교는 앞으로 현지 교육시스템에 맞는 중국어판 교재와 현지의 우수한 교사확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웅진닷컴 = 웅진닷컴의 중국시장 공략은 저작권 수출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웅진닷컴은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저작권 수출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 종의 도서가 세계 7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중 75%가 중화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웅진닷컴은 지난해부터 중화권을 메인 저작권 수출 시장으로 겨냥하고 ‘북경국제도서전’, ‘대만국제도서전’에서 전시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부터 웅진측에서 현지 메이저급 출판사들을 방문하거나 한국방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교류를 확대했고 정기적으로 전체 중화권에 대한 정밀한 시장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8월 국내에서 이미 100만 부 이상 팔린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가 중국 국가급 출판사인 작가출판사와 저작권 계약을 체결됐다. 또 올 9월에 열렸던 '북경국제도서전'에서 벌인 저작권 상담 활동으로 10여 종의 국내 도서가 저작권 수출을 기다리고 있다.
◆ 교원 = 지난 9월 교원은 중국의 한 아동출판사와 ‘교원아이 테마태교’ 중 플래너(8권), 활동 지침서(8권) 등 총 16권에 대한 저작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상·하 두 권으로 묶인 중국판 ‘테마태교’가 중국 서점에서 임산부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중국어판 플래너와 활동 지침서는 태교에 대한 중국인의 높은 관심과 우수한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교원측은 “이번 계약은 그동안 직접 중국을 방문해 지명도와 신뢰가 높은 중국 출판사들을 발굴해온 교원의 노력이 중국시장에서 첫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간 도서를 중심으로 중국 출판사들과 추가적인 계약과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시장에서 국내 교육업체들의 위상은 현지인 상대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교육업체 대부분이 재외공관원, 교포, 유학생 자녀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현지 업체에 로열티를 받고 교재 저작권을 수출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에서는 현지 법인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용 교재를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교육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첫 번째가 국내 교육업체가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나 프렌차이즈를 확대해 가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솔교육과 대교.
두 번째 방식은 상대적으로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각종 교재를 수출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교원과 웅진닷컴 등이다.
◆한솔교육 = 한솔교육은 98년 중국 연변에 진출하면서 중국시장 공략의 첫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한솔교육은 대련, 상해, 청도, 홍콩, 북경 등에 법인 또는 프렌차이즈를 개설했다.
이에 대해 한솔교육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육업체들이 그렇듯이 초기 중국사업은 사업성 검토 차원에서 그냥 이런 저런 일을 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모두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교육이 중국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현지인 대상 교육사업과 프랜차이즈.
실제로 상해 법인인 ‘상해박락영연건유한공사’의 경우, 영어전문교사를 유아원에 파견해 만 3~6세의 아동 10~15명을 지도하는 유아원 단체 수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유아원에 판매하고 유아원 교사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4년 출시를 목표로 중국용 유아수학제품 개발하고 있다.
최근 설립된 북경 법인인 ‘북경정화지력과기유한공사’오는 11월 3일 현지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일일학습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 대교 = 대교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8월 중국 연길에 ‘연변인재배훈학교’를 설립하면서다. 이후 12월에는 북경에 현지법인인 ‘북경대교기능배훈유한공사’를 출범시켰고, 올 8월에는 상해에 ‘상해대교자순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대교는 앞으로 현지 교육시스템에 맞는 중국어판 교재와 현지의 우수한 교사확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웅진닷컴 = 웅진닷컴의 중국시장 공략은 저작권 수출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웅진닷컴은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저작권 수출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 종의 도서가 세계 7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중 75%가 중화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웅진닷컴은 지난해부터 중화권을 메인 저작권 수출 시장으로 겨냥하고 ‘북경국제도서전’, ‘대만국제도서전’에서 전시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부터 웅진측에서 현지 메이저급 출판사들을 방문하거나 한국방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교류를 확대했고 정기적으로 전체 중화권에 대한 정밀한 시장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8월 국내에서 이미 100만 부 이상 팔린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가 중국 국가급 출판사인 작가출판사와 저작권 계약을 체결됐다. 또 올 9월에 열렸던 '북경국제도서전'에서 벌인 저작권 상담 활동으로 10여 종의 국내 도서가 저작권 수출을 기다리고 있다.
◆ 교원 = 지난 9월 교원은 중국의 한 아동출판사와 ‘교원아이 테마태교’ 중 플래너(8권), 활동 지침서(8권) 등 총 16권에 대한 저작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상·하 두 권으로 묶인 중국판 ‘테마태교’가 중국 서점에서 임산부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중국어판 플래너와 활동 지침서는 태교에 대한 중국인의 높은 관심과 우수한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교원측은 “이번 계약은 그동안 직접 중국을 방문해 지명도와 신뢰가 높은 중국 출판사들을 발굴해온 교원의 노력이 중국시장에서 첫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간 도서를 중심으로 중국 출판사들과 추가적인 계약과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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