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 출신 ‘야당의 입’ 한나라 은진수 부대변인

“대통령 후배라 편하진 않다”

지역내일 2003-10-31 (수정 2003-10-31 오전 11:55:29)
“대통령 고교 후배라 사실 편하지는 않죠.”
한나라당의 ‘입’으로 전격 발탁된 은진수 수석부대변인.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부산상고) 동문출신인 그의 인간적인 고민이다. 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고교 15년 선배고 또 같은 법조계에 있으면서 마주할 일이 여러번 있었다”고 회고했다.
대선불법자금 관련 특검을 추진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특검정국’을 상징이라도 하듯 지난 28일 특수부 출신인 그를 전격 발탁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공인회계사로 근무하던 그는 88년 사시에 합격했다. 은 대변인은 특히 93년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슬롯머신 사건’ 수사담당검사로 참여,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 주임검사는 홍준표 의원. 현재 홍 의원은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대여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2001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시절에는 ‘정치인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검찰 통신망에 띄워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제는 수사를 당하는 입장인 한나라당의 ‘입’을 자처하게 됐다.
은 대변인은 “할 얘기는 하되 ‘말 공해’같은 인상은 안 주고 싶다”며 “노 대통령이 동문선배지만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더 따갑게 얘기하고, 잘하는 부분은 잘한다고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전이 생각나는 선거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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