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부동산 ‘수요가 공급 초과’

서울시정연, 주택시장 불균형 관련 연구 보고

지역내일 2003-11-05 (수정 2003-11-05 오후 4:50:39)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택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공급자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10·29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서울지역 부동산 경기는 쉽게 안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용협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4일 서울경제연구센터 정기간행물 ‘서울경제 브리프’의 ‘서울 지역 부동산 경기: 동향과 전망’이란 글을 통해 “현재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공급자 시장”이라며 이 같이 진단했다.
오 연구위원은 “거주 환경은 학군과 교통, 출퇴근 등 주택 외적 요인과 아파트 단지 용적률 등 내적 요인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현재 강남 지역 위상은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택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환경을 실현해 보여준 것으로, 다른 대안이 없이 이 지역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지난 86년부터 올 6월까지 실수요자 중심인 강남 지역 전세가는 매매가 증가율인 2.5배보다 훨씬 높은 3.7배 증가해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오 위원은 지난 9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아파트 공급규모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강남 일부 지역의 아파트는 80% 이상이 소형을 대형으로 늘리는 재건축을 통해 공급돼 가구수 증가가 타 지역에 비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500조원으로 추정되는 단기부동자금이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주택마련대출의 한도 확대가 거주수요 뿐 아니라 투자 수요도 활성화시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게 오 위원의 분석이다.
오 위원은 “지금처럼 수요에 의해 견인되는 부동산 경기에 대응하려면 수요공급의 균형이 이뤄져야 하며, 강북 및 강남의 소외지역에 대해 교육환경을 포함한 획기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주택 수요의 강남 집중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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