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에서 어린이를 구하려다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발목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던 ‘아름다운 역무원’ 김행균(42)씨가 지난 5일 다리 절단수술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씨는 지난 7월 25일 사고직후 왼쪽발목 접합수술을 받았으나 발목 신경이 회복되지 않아 절단수술을 받았다.
7일 김씨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 입원 중이던 서울 신촌연세병원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옮겼으나 의료진의 권고로 이날 절단수술을 받게 됐다. 담당의사가 발목 관절이 없는 상황에서 연장수술을 하면 최소 2∼3년은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고, 성공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말해서다. 반면 다리를 자르고 의족을 달 경우에는 6개월 후면 움직일 수 있다는 말에 김씨는 절단을 결심했다는 것.
김씨는 “사고 뒤 여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지만 발목 신경이 회복되지 않아 결국 절단수술을 하게 됐다”며 “지금은 담담한 심정으로 수술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수술 결과를 보고 가능하면 내년에는 다시 역무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씨의 아내 배해순(40)씨는 “남편은 수술 뒤 의족을 쓸 계획이며 몸이 회복되는 대로 철도원으로 복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역 역무원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지난 7월 영등포역에서 진입하는 열차 근처에 있던 어린아이를 밀쳐서 구한 뒤 자신은 철로에 떨어져 왼쪽 다리 아래 부분과 오른쪽 발등 등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 성기명 기자 mang2g@naeil.com
김씨는 지난 7월 25일 사고직후 왼쪽발목 접합수술을 받았으나 발목 신경이 회복되지 않아 절단수술을 받았다.
7일 김씨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 입원 중이던 서울 신촌연세병원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옮겼으나 의료진의 권고로 이날 절단수술을 받게 됐다. 담당의사가 발목 관절이 없는 상황에서 연장수술을 하면 최소 2∼3년은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고, 성공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말해서다. 반면 다리를 자르고 의족을 달 경우에는 6개월 후면 움직일 수 있다는 말에 김씨는 절단을 결심했다는 것.
김씨는 “사고 뒤 여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지만 발목 신경이 회복되지 않아 결국 절단수술을 하게 됐다”며 “지금은 담담한 심정으로 수술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수술 결과를 보고 가능하면 내년에는 다시 역무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씨의 아내 배해순(40)씨는 “남편은 수술 뒤 의족을 쓸 계획이며 몸이 회복되는 대로 철도원으로 복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역 역무원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지난 7월 영등포역에서 진입하는 열차 근처에 있던 어린아이를 밀쳐서 구한 뒤 자신은 철로에 떨어져 왼쪽 다리 아래 부분과 오른쪽 발등 등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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