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민노총에 부정적 시각

“대기업 노조, 말로만 노동자간 임금격차 해소 주장”

지역내일 2003-08-13 (수정 2003-08-14 오후 3:33:24)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노총의 투쟁양식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 관심을 끌고 있다.
노 대통령은 13일 포스코에서 가진 기업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그동안 노동자를 많이 도왔고, 노동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교육도 많이 하러 다녔다”고 전제한 후 “지금은 노동운동을 도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민노총이야말로 대규모 기업으로 되어 있다”고 전제한 후 “협력업체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두배 세배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노동운동을 밀고 가고 있다”며 “(이들이) 국회와 정부 언론을 상대로 지위향상을 요구하는 것은 좋으나, 노동자간 격차가 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말로만 격차해소 하자고 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하자고 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노동운동 대책과 관련, 노 대통령은 “정부로서는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생각해야 하고, 대책없이 강경투쟁을 벌이는데… 부득이 정부로서는 법과 힘으로밖에 밀어붙일 수 없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대기업 노동운동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진지는 오래됐다. 그러나 민주노총을 직접 적시한 발언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권재철 노동개혁 TF팀장은 “노 대통령은 민노총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민노총이라는 단체를 지목했다기보다 대기업 노동조합을 지칭한 얘기로 봐야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권 팀장은 “최근 기아차 노조의 요구를 보면서 노 대통령은 ‘많이 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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