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게릴라성 호우 … 지자체 비상

수도권 주택 침수 1100동 … 25일 오후부터 남부지역 이동

지역내일 2003-08-25 (수정 2003-08-25 오후 4:37:21)
서울지역과 경기북부 일대에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끊기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는 25일 오전까지 이어져 교통정체를 빚었다.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25일 오전 “중부권에 집중호우를 내린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비 피해는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5일 오전까지 내린 비로 인해 서울시내 출근길은 곳곳에서 교통정체 상황을 보였고, 오후 퇴근길도 극심한 정체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오후 6시부터 서울·인천지역에 시간당 50∼70㎜의 집중호우로 주택 1100동이 일시 침수됐다.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를 보인 서울지역은 24일 오후 7부터 8시 사이 70㎜의 비가 쏟아졌다.
3일간 내린비로 25일 6시 현재 철원지역이 317㎜, 서울 256㎜, 인천 249㎜, 문산 236㎜, 동두천 223㎜ 등을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55세대 151명이 발생했으며, 강원북부와 경기북부의 농경지 527ha가 잠기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침수된 주택은 서울 213동, 인천 644동, 경기 244동 등 총 1100동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24일 오전 8시20분쯤 은평구 불광동 통일로변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마포구 상암동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등 서울 서북부지역의 침수피해가 이어졌다. 동부간선도로 망우전철교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도로가 24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가량 통제됐다. 또 한강수위상승으로 24일 오후 6시40부부터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완전중단됐다.
동부간선도로와 상암동 지하차도는 25일 오전 통제가 풀려 출근길 통행이 가능해졌다.
경인 국철1호선 구로∼인천구간 오류역 부천역 주안역 등 3곳이 24일 오후 일시통제됐고,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지하대합실 천정누수로 24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10분 가량 무정차 통과했다.
경기도 제2청은 24일 의정부 남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등 21곳의 하천변 둔치 주차장의 차량과 양주 장흥 등 유원지 39곳의 야영객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4일 오후 연천군 한탄강과 미산면 아미리, 백학면 두일리, 파주시 문산읍 등 수해우려지역을 방문했다.

/ 김성배·의정부 장유진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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