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올해 가시적 효과 낼 계획”

중소기업인·정부관계자 240여명 어제 개성공단 방문

지역내일 2003-08-26 (수정 2003-08-26 오후 4:34:28)
“개성공업지구는 북과 남이 힘을 합쳐 우리민족 발전을 위해 공동의 이익을 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25일 개성공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과 정부 관계자 등 240여명을 맞이한 개성시 인민위원회 정영철 대외사업국장이 남측 인사들을 맞이하면서 한 이야기다.
정 국장은 이어 “6·15 공동선언 이후 경제발전에 개성공업지역이 지리적인 잇점으로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면서 “개성공업지구는 개성시 인민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차원에서의 개성공단 방문은 이례적인 행사다. 기존 남측 경제인들은 대기업이나 일부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200명의 남쪽 경제인들이 한꺼번에 방북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북측에서도 민족경제협력련합회 황창길 부회장과 강광승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실장을 비롯한 경협 관계자들 20여명이 북쪽 CIQ지역까지 나와 남쪽 기업인들을 환영했다. 또 방문단이 탑승한 버스도 개성시내까지 그대로 운행했으며 세관절차도 간소화해 인원점검만으로 입출국 수속을 마무리 짓는 편의를 제공했다.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가 25일 그치자 북측 인사들은 고 정주영 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하늘도 이해하기 때문이라며 현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북측 인사는 개성공단의 지연이 남측에 원인이 있다며 서운한 기색을 나타냈다. 개성공업지구개발 중앙지도총괄국의 노경삼 보도부장은 “우리는 한다면 하는데 남쪽이 이랬다저랬다 한다”며 “2000년 개성공단 개발 합의 이후 공단 조성지역 주민을 이주시키고 농사도 못 짓게 했는데 어느덧 3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도 “매번 개성에서 사진만 찍고 공단 조성하겠다고 말만하는 것은 이제 끝내야 할 것”이라며 “가시적인 효과를 올해 중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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