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구성한 안산예산감시네트워크는 2001년 안산시 예산안이 차기 시장 선거를 의식한 편성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7일 납세자 주권을 회복하고 낭비의 우려가 있는 예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2001년 예산안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편성은 다음 시장선거를 의식한 흔적이 많다”며 “대표적으로 홍보비와 축제행사비 그리고 다양한 연수비 등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예산안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안산시 신문 2회 발행, 방송 및 라디오 CF홍보, 지방일간지 인터넷 홍보 등 주요홍보비에 소요되는 총비용이 7억원에 이르고 축제예산은 행사마다 100%에서 최고 263%까지 인상했다.
또한 수백명이 참가하는 주민자치센터위원 연수와 통장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연수 계획의 경우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사업이라며 소규모의 토론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차기선거를 겨냥한 예산편성이라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고 이로 인해 안산시민의 막대한 예산이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네트워크는 분석 보고서를 근거로 시의회에 선거를 의식한 불필요한 예산 등의 부분삼각 또는 전액삭감을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장동호 시의원(반월동)은 “불필요한 예산이나 선심성 예산을 철저히 가려내 과감히 삭감하고 시민을 위한 것부터 우선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채현 기자 hcha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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