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진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매화마름 군락지’(내일신문 5월 12일자 보도)가 보전될 전망이다.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농업기반공사 강화지사는 오는 5일 당산리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을 위한 협의서를 체결한다.
지난 5월 ‘퇴계원 수초’ 손석천 대표의 제보로 발견된 당산리 매화마름 군락지는 전체 넓이 약 2만여평으로 국내에서 발견된 매화마름 군락지로는 최대 규모이다.
◆ 농촌용수개발사업으로 훼손 위기 = 당시 내셔널트러스트 조사단의 현장방문 결과 당산리 매화마름 군락지는 농촌용수개발사업으로 인해 훼손 위기에 놓인 상태였다.
내셔널트러스트는 환경부에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강화군 농림부 농업기반공사 등 관계기관과 당산리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 대책을 강구해왔다.
이후 농업기반공사와 수차에 걸쳐 협의한 끝에 △전체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활동에 공사가 참여하고 △일부 면적(1200여평)은 공사가 매입해서 내셔널트러스트에서 관리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의서를 체결하게 됐다.
내셔널트러스트 관계자는 “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관리하는 첫번째 위탁관리 보전사례”라고 밝혔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2002년 5월 경지정리로 인해 훼손위기에 놓인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매화마름을 보전하기 위해 시민 성금과 소유주의 기증으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 912평(112평 사재구씨 기증, 800평 매입)을 매입, ‘시민자연유산 제1호’로 지정한 바 있다.
◆ 주민과 함께 보전대책기구 구성 = 내셔널트러스트 매화마름특별위원회 최중기(인하대 해양학과 교수) 위원장은 “농업기반공사의 참여 속에 당산리 주민이 주체가 되는 ‘당산리 매화마름보전대책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 전체 서식지 보전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 외에도 △환경부와 협의, 종다양성 관리계약 체결을 통한 지역주민 보상대책 마련 △매화마름을 이용한 브랜드쌀 생산 등 자생지 전체 면적을 보전하고 주민 소득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셔널트러스트는 시민자연유산 1호인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에 생태교육장 및 생태관찰시설을 올 10월 말에서 11월 중순까지 시민참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매화마름 보전계획을 수립,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매화마름 자생지 파악 및 모니터 활동, 실험 및 보전지역 확산을 위한 종자이식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02-739-3131 홈페이지 www.nationaltrust.or.kr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농업기반공사 강화지사는 오는 5일 당산리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을 위한 협의서를 체결한다.
지난 5월 ‘퇴계원 수초’ 손석천 대표의 제보로 발견된 당산리 매화마름 군락지는 전체 넓이 약 2만여평으로 국내에서 발견된 매화마름 군락지로는 최대 규모이다.
◆ 농촌용수개발사업으로 훼손 위기 = 당시 내셔널트러스트 조사단의 현장방문 결과 당산리 매화마름 군락지는 농촌용수개발사업으로 인해 훼손 위기에 놓인 상태였다.
내셔널트러스트는 환경부에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강화군 농림부 농업기반공사 등 관계기관과 당산리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 대책을 강구해왔다.
이후 농업기반공사와 수차에 걸쳐 협의한 끝에 △전체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활동에 공사가 참여하고 △일부 면적(1200여평)은 공사가 매입해서 내셔널트러스트에서 관리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의서를 체결하게 됐다.
내셔널트러스트 관계자는 “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관리하는 첫번째 위탁관리 보전사례”라고 밝혔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2002년 5월 경지정리로 인해 훼손위기에 놓인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매화마름을 보전하기 위해 시민 성금과 소유주의 기증으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 912평(112평 사재구씨 기증, 800평 매입)을 매입, ‘시민자연유산 제1호’로 지정한 바 있다.
◆ 주민과 함께 보전대책기구 구성 = 내셔널트러스트 매화마름특별위원회 최중기(인하대 해양학과 교수) 위원장은 “농업기반공사의 참여 속에 당산리 주민이 주체가 되는 ‘당산리 매화마름보전대책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 전체 서식지 보전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 외에도 △환경부와 협의, 종다양성 관리계약 체결을 통한 지역주민 보상대책 마련 △매화마름을 이용한 브랜드쌀 생산 등 자생지 전체 면적을 보전하고 주민 소득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셔널트러스트는 시민자연유산 1호인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에 생태교육장 및 생태관찰시설을 올 10월 말에서 11월 중순까지 시민참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매화마름 보전계획을 수립,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매화마름 자생지 파악 및 모니터 활동, 실험 및 보전지역 확산을 위한 종자이식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02-739-3131 홈페이지 www.nationaltru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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