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30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일본인 나카무라 마사토(큐슈산업대학 부속고등학교 이사장·71)씨가 외국인으로서는 드물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 받는 영광을 안았다. 31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우리나라로 수학여행을 와 한일청소년 교류에 헌신한 공로다.
한일간의 교류 증진으로 상호이해의 토대 구축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는 나카무라 이사장을 만나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게 된 계기 등을 물었다.
30년전 한국으로 첫 수학여행을 오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당시에는 주로 오키나와로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비자가 필요했고 달러를 사용해야만 했다.
새로운 수학여행지를 찾던 중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한국이 떠올랐다. 한국 문화는 일본 문화의 원류라고 할만큼 일본에 많은 영향을 줬기 때문에 교육적인 가치도 크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학창시절의 순수함으로 이웃나라를 방문해 젊은이들끼리 마음으로부터 통하는 우정을 나누는 것이 가장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
일본 학생들에게 무엇을 강조하는가
아름다운 한국무용이나 불고기 같은 음식도 매력적이지만 한국학생들의 뜨거운 조국애를 느낄 수 있기 바란다. 1973년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세종고 학생들과 농구시합도 하고 그들의 전통 악기 공연을 보면서 나라사랑에 대한 남다른 느낌을 받았다.
부모님이나 스승에 대한 존경심도 배워야 할 점이다.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떤지
88올림픽과 한일월드컵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
10년전 중국에서는 열차사고로 학생들이 사망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지만 한국에서는 30년간 단 한번도 사고가 없었다. 이런 점에서 부모들은 안심하고 한국으로 보낸다.
가장 인상적인 관광지와 한국음식은
도자기의 고장 이천과 백제의 문화가 남아 있는 부여가 운치 있고 아름다웠다. 역사 도시 경주도 매우 인상적이다.
30년전 첫 방문때 마신 동동주의 맑고 아름다운 빛깔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갈비와 김치는 일본 학생들이 첫째로 꼽는 음식이다.
한국관광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관광 가이드의 지식이 예전보다 떨어지는 느낌이다. 수학여행은 말 그대로 학문을 닦는 여행인 만큼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이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 호텔 음식 교통 서비스 등 관광인프라는 많이 개선된 반면 소박하고 친절하게 손님을 맞는 마음은 처음보다 퇴색한 것 같다.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심심하면 불거져 나온다. 교육자로서 한일간의 불행했던 과거 역사를 어떻게 생각하나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역사적 사실은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젊은이들은 미래지향적이므로 과거 역사를 딛고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해 힘 쏟아 나갈 것이다.
한일간의 교류 증진으로 상호이해의 토대 구축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는 나카무라 이사장을 만나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게 된 계기 등을 물었다.
30년전 한국으로 첫 수학여행을 오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당시에는 주로 오키나와로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비자가 필요했고 달러를 사용해야만 했다.
새로운 수학여행지를 찾던 중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한국이 떠올랐다. 한국 문화는 일본 문화의 원류라고 할만큼 일본에 많은 영향을 줬기 때문에 교육적인 가치도 크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학창시절의 순수함으로 이웃나라를 방문해 젊은이들끼리 마음으로부터 통하는 우정을 나누는 것이 가장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
일본 학생들에게 무엇을 강조하는가
아름다운 한국무용이나 불고기 같은 음식도 매력적이지만 한국학생들의 뜨거운 조국애를 느낄 수 있기 바란다. 1973년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세종고 학생들과 농구시합도 하고 그들의 전통 악기 공연을 보면서 나라사랑에 대한 남다른 느낌을 받았다.
부모님이나 스승에 대한 존경심도 배워야 할 점이다.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떤지
88올림픽과 한일월드컵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
10년전 중국에서는 열차사고로 학생들이 사망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지만 한국에서는 30년간 단 한번도 사고가 없었다. 이런 점에서 부모들은 안심하고 한국으로 보낸다.
가장 인상적인 관광지와 한국음식은
도자기의 고장 이천과 백제의 문화가 남아 있는 부여가 운치 있고 아름다웠다. 역사 도시 경주도 매우 인상적이다.
30년전 첫 방문때 마신 동동주의 맑고 아름다운 빛깔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갈비와 김치는 일본 학생들이 첫째로 꼽는 음식이다.
한국관광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관광 가이드의 지식이 예전보다 떨어지는 느낌이다. 수학여행은 말 그대로 학문을 닦는 여행인 만큼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이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 호텔 음식 교통 서비스 등 관광인프라는 많이 개선된 반면 소박하고 친절하게 손님을 맞는 마음은 처음보다 퇴색한 것 같다.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심심하면 불거져 나온다. 교육자로서 한일간의 불행했던 과거 역사를 어떻게 생각하나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역사적 사실은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젊은이들은 미래지향적이므로 과거 역사를 딛고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해 힘 쏟아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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