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아파트 ‘거품’ 1조2천억 빠져

재건축이 아파트값 하락세 주도 … 하락폭 2배 이상 커져

지역내일 2003-11-17 (수정 2003-11-17 오후 4:08:28)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아파트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 부동산 포탈 사이트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주 -1.78%나 하락해 전 주(-0.84)에 비해 하락폭이 2배 이상 커졌다.
그에 따라 지난 한주 동안 서울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 시가총액 하락액은 총 1조2716억원으로 성루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 하락액의 86%에 달했다. 서울 전체로는 1조4828억원(아파트 각 평형별 평균시세에 평형별 호수를 가중)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신도시, 2001년 후 첫 하락 = 가장 많이 올랐던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송파(-3.07%) 강동(-2.69%) 강남(-1.45%) 동작(-1.39%) 서초(-0.62%) 강서(-0.52%)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건축값 하락세가 두드러진 지역에서는 일반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1.4%) 강동(-1.36%) 지역이 하락폭이 컸고, 그 외에 종로(-0.7%) 강남(-0.61%) 서초(-0.35%) 등 대부분 지역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없어 서울에 비해 하락폭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분당(-0.1%) 평촌(-0.06%) 일산(-0.01%) 지역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 전체평균 주간 매매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 재건축·수도권·소형이 하락 ‘코드’ = 지난 주 매매값 하락폭이 큰 개별 아파트를 살펴보면 대부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많았는데 개포지구, 반포 일대, 고덕지구, 가락·잠실지구 등이다.
지역적으로는 재건축 대상이 가장 많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경기(-1.06%) 인천(-0.96%) 등 수도권 지역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역시 가장 많이 올랐던 광명(-1.87%)과 고양(-1.86%)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과천(-1.48%) 수원(-1.25%) 군포(-0.88%) 부천(-0.85%) 의왕?의정부(-0.71%) 안산(-0.36%) 안양(-0.11%) 등의 양상을 보였다.
서울 평형대별로는 강남 강동 송파 서초 등 재건축 하락폭이 큰 지역들이 소형 하락폭이 -1%~-3%대에 달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20평 이하 소형시장이 주간 -2.49%나 하락해, 소형평형대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주도했다.

◆ 수도권 전세값도 대부분 하락세 = 수도권 전세값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0.06%) 마포(0.03%) 지역이 보합세를 유지한 정도이고 그 외 지역은 일제히 주간 전세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종로(-0.93%)였고 금천(-0.59%) 관악(-0.57%) 서초(-0.33%) 강동(-0.3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의왕(-0.72%) 안양(-0.57%) 하남(-0.54%) 광명(-0.48%) 군포(-0.42%) 고양(-0.26%) 순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연내 이어진 약보합세가 비수기로 연결되면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역별로 연말 입주물량도 많은 편이어서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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