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종 실적악화 심각

카드·은행·저축은행·보험 ‘울상’, 증권만 선방

지역내일 2003-11-18 (수정 2003-11-18 오후 4:00:51)
금융업종들이 실적악화일로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은행·카드사를 포함한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누적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 3월결산법인인 보험사와 6월 결산법인인 저축은행들의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빠졌다. 반면 증권사들은 지난해 실적이 너무 나빠 올해는 다소 회복됐다.
은행·카드사는 올해들어 3분기(1~9월) 동안 36조65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보다 8.5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적자 규모는 3638억원에 그쳤지만 순손실규모는 1조3851억원에 달했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분기에는 은행·카드사들의 영업이익은 크게 나아졌지만 경상적자 규모는 오히려 2200억원 늘었고 순손실은 400억원 준 6111억원을 기록했다. LG 카드가 적자전환사 중 1조원대의 3분기 누적 순손실을 보여 수위에 올랐고 조흥은행(7584억원) 국민은행(3821억원) 제일은행(33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에 1374억원의 적자기업으로 바뀌었다.
보험사들의 상반기(4~9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5%, 22.60% 늘었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85%, 6.55% 줄었다. 특히 그린화재는 적자로 전환됐고 제일화재는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 동양 동부 삼성화재는 순이익규모가 줄었다. 반면 신동아와 쌍용화재는 흑자로 돌아섰고 현대해상 LG화재 코리안리는 이익폭이 커졌다.
상호저축은행들의 1분기(7~9월) 실적도 좋지 않다. 서울상호저축은행은 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제일 진흥 한국상호저축은행은 한달만에 최고 107%의 이익규모가 사라졌다. 솔로몬만 흑자로 전환했을 따름이다.
코스닥 등록업체 가운데는 부산상호저축은행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43.7%, 564.7%로 늘었을 뿐 대백, 신민,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은 순이익이 80~90% 감소했고 푸른, 한솔은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사들은 나름대로 선방했다.
상반기(4~9월) 매출규모는 4.9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4.82%, 반기순이익은 212.49% 증가했다.
순이익규모는 메리츠증권, 현대증권, 하나증권, 신영증권이 크게 늘었고 SK증권 교보증권 등도 선전했다. 반면 브릿지증권은 적자지속을 이어갔고 서울증권은 적자로 돌았다. 우리증권(-76.62%) 세종증권(-60.56) LG(-42.13%) 삼성증권(-11.87%)는 이익폭이 줄었다.

/ 박준규 조숭호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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