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애널리스트 주간시황>외국인 매매패턴 보며 기술적 접근을

지역내일 2000-12-10 (수정 2000-12-11 오후 2:14:31)
외국인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대량의 선물을 순매수한 후 또 이틀간에는 관망자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혹시 단기변동폭을 노리는 투기성매매는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질 만하다.
하지만 지난주에 보여준 외국인들의 매매전략은 이러한 주장을 불식시킨다. 7일에 외국인들은 20일이
동평균선에서 하락전환과 함께 발생한 대량의 매물부담과 미국시장 폭락에서 오는 매물화 심리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1000여 계약의 환매수로 심리적 안전판을 마련했다. 반면 8일 발생한 상승국면에서
개장 초 1000여 계약의 매물을 내놓고는 오후 들어 지수의 상승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단기투기성매매 혐의를 벗길 수 있는 단서다.
즉, 이러한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에는 하락예상 시점에서 누적순매수를 늘릴 경우에 발생하는 위험부
담을 줄이려는 의도와 상승예상 시점에서 물량을 줄임으로써 지수하락시 돌아올 수 있는 프로그램매
물부담을 줄이려는 고도의 심리가 숨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번 주에는 세계적으로 단기 유동성 장세가 기대된다. 미국증시는 레임덕현상과 기업실적악화에 따
른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대선결과발표가 임박해지고 금리인
하의 현실화가 예측되던 지난주부터 분위기는 반전됐다. 미국금리의 인하는 곧 세계증시의 유동성회
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국내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이 예상되면서 채권시장에서 장기채를 선호하는 움
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우량은행 중심으로 수신
금리 인하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는 지금까지 보여왔던 우량채권위주의 운용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는 신호탄이다. 채권만기물량의 원활한 만기연장이나 B등급 이하 채권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질 가능
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8일 정부는 '회생가능기업의 신규발행 회사채에 대한 50% 원금 보
장'과 '연내 채권담보부채권(CBO) 10조 발행'계획을 발표해 이러한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 또 내년 예
상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로 계산된 이론금리와 실제 현행금리와도 2%내외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서 그 가능성은 이론적으로도 설득력을 얻게 됐다. 따라서 이러한 정책적 배려는 국고채 환매와 연
말 채권만기 이후에 돌아 올 물량공백기간이 합쳐질 경우 자금흐름개선과 금리인하에 큰 힘이 될 것
이다.
또 기술적 지표들이 지난 6월장과 같은 급속한 상승랠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도주 탄생이 가능한 장이라는 뜻이다. 모든 저항선을 뚫고 상승 중이거나 상승추세로 이미 접어든
종목 또 진입 준비단계에 들어가 있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상승추세에 완전히 복귀한 종목에는 민영화주식 중에서 한국통신과 포항제철, 삼성관련주 중에서는
삼성전관, 삼성증권, 삼성화재, 은행주 중 국민은행이 해당된다.
상승추세로 복귀 중인 종목에는 SKT, 삼성전자, SK, 엘지화학, 신한은행, 대한항공 등 엘로우칩 등이
있다. 엘지전자, 현대전자, 주택은행, 한국전력 등 저가 대형주들은 상승추세 복귀시도 종목군이다.
특이한 점은 자금흐름 상의 논란이나 노사문제 등이 제기됐던 기업 등에도 복귀시도가 보인다는 점
이다. 이것은 주식시장이 단순한 랠리보다는 추세의 흐름을 짚어봐야 하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
파생상품에 의한 단기 랠리와 미국시장의 상승으로 월요일에는 큰 폭의 동반상승이 예상된다. 이러
한 상승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도주는 상승추세로 완전복귀한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연말 이후에는 금리의 동향에 따라 유동
성장세의 출현도 점쳐진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보다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적용되는 기술적 접근에 따
른 매매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또 유동성장세 출현 시 최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와 상승추세
복귀시도 종목의 저점매수에 주력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n-fn.com시황팀
쥬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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