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3대테마 점검>유동성장 기대 증권주 분할매수
구조조정변수 은행주 차익실현 IMT2000 통신주 선별매매
지역내일
2000-12-10
(수정 2000-12-11 오후 2:10:36)
증시에서 일시적이지만 유동성 장 기대감으로 증권주들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리고 있
다.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은행주는 우량은행과 비우량은행 그리고 인수 은행과 피인수 은행
간 주가 차별화도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15일로 다가 온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 통신주들의 움직
임도 관심거리다.
◇증권주=단기 유동성장세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근로자주식저축 판매등으로 증시유입자
금이 늘어날 경우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그러나 무엇보다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증권업
계의 상반기 실적감소는 주로 유가증권부문의 매매손실 때문이다.
그러나 상반기 증권사들 실적악화의 원인중에 하나였던 대우그룹관련 손실이 결산손익에 거의 다 반
영된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 대우 LG 대신 동원 등 주요 증권사들의 2001회계연도(2000.4∼2001.3) 예상
경상이익은 총 70.1%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2회계연도(2001.4∼2002.3)엔 19.9%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
특히 현재의 종합주가지수는 500포인트대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증권
업종지수는 올해 5월의 저점에서 7월의 고점까지 종합주가지수대비 4배정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반
면 7월의 고점대비 최근까지 약 54.4%나 하락하여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 40.8%보다 낙폭이 컸다. 증권
주들은 최근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지만 일단 분할매수가 유리하다.
◇은행주=은행주가 내재가치에 비해 매우 저평가 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다. 그러나 구조적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남아있어 단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회생판정을 받은 문제기
업들의 회복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은행의 지원부담이 계속돼야 한다는 얘기다. 실물
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따라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증권업계는 주택 국민 신한 한
미 등 우량은행주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50∼60%대를 기록하고 있어 경험상 추가적인 매수강도를
확신할 수 없으며 박스권 등락을 유지했던 주가 수준이 한 단계 추가상승하기 위해서는 2차 금융구조
조정에 대한 시나리오와 기업들의 추가부실 여부 등 제반 불확실성 해소가 전제돼야 한다는 분석이
다.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수전략도 유효해 보이지만 차익을 실현하고 접근하는 방법이 유리해 보인
다.
◇통신주=외국계 증권사들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 각 사업자의 사업전략 등을 고려할 때 한국
통신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에 대해서는 매도
(Sell)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메릴린치는 IMT2000 기술과 관련 동기식과 비동기식간 차이가 지나치게
확대 해석돼 있다며 SKT와 KT중 한 곳이 동기식을 받아 주가가 크게 떨어진다면 되레 급락주를 주목하
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인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이 비동기식을 채택하지 못할 경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하
회(Underperform)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통신이 비동기식을 획득하지 못해도 시장수익률
(Marketperform)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SK텔레콤과 비교해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
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다.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은행주는 우량은행과 비우량은행 그리고 인수 은행과 피인수 은행
간 주가 차별화도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15일로 다가 온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 통신주들의 움직
임도 관심거리다.
◇증권주=단기 유동성장세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근로자주식저축 판매등으로 증시유입자
금이 늘어날 경우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그러나 무엇보다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증권업
계의 상반기 실적감소는 주로 유가증권부문의 매매손실 때문이다.
그러나 상반기 증권사들 실적악화의 원인중에 하나였던 대우그룹관련 손실이 결산손익에 거의 다 반
영된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 대우 LG 대신 동원 등 주요 증권사들의 2001회계연도(2000.4∼2001.3) 예상
경상이익은 총 70.1%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2회계연도(2001.4∼2002.3)엔 19.9%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
특히 현재의 종합주가지수는 500포인트대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증권
업종지수는 올해 5월의 저점에서 7월의 고점까지 종합주가지수대비 4배정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반
면 7월의 고점대비 최근까지 약 54.4%나 하락하여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 40.8%보다 낙폭이 컸다. 증권
주들은 최근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지만 일단 분할매수가 유리하다.
◇은행주=은행주가 내재가치에 비해 매우 저평가 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다. 그러나 구조적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남아있어 단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회생판정을 받은 문제기
업들의 회복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은행의 지원부담이 계속돼야 한다는 얘기다. 실물
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따라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증권업계는 주택 국민 신한 한
미 등 우량은행주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50∼60%대를 기록하고 있어 경험상 추가적인 매수강도를
확신할 수 없으며 박스권 등락을 유지했던 주가 수준이 한 단계 추가상승하기 위해서는 2차 금융구조
조정에 대한 시나리오와 기업들의 추가부실 여부 등 제반 불확실성 해소가 전제돼야 한다는 분석이
다.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수전략도 유효해 보이지만 차익을 실현하고 접근하는 방법이 유리해 보인
다.
◇통신주=외국계 증권사들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 각 사업자의 사업전략 등을 고려할 때 한국
통신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에 대해서는 매도
(Sell)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메릴린치는 IMT2000 기술과 관련 동기식과 비동기식간 차이가 지나치게
확대 해석돼 있다며 SKT와 KT중 한 곳이 동기식을 받아 주가가 크게 떨어진다면 되레 급락주를 주목하
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인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이 비동기식을 채택하지 못할 경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하
회(Underperform)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통신이 비동기식을 획득하지 못해도 시장수익률
(Marketperform)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SK텔레콤과 비교해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
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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