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진출 지방업계 ‘비상’

포항, 롯데이어 삼성 신세계 진출 노려

지역내일 2000-12-09 (수정 2000-12-11 오후 1:59:27)
대형 유통업체가 중소도시로 속속 진출하면서 지방유통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포항시의 경우 지난 8일 유통업계의‘공룡’격인 롯데백화점이 문을 열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이 포항시 북구 학산동 구 동아백화점 포항점을 인수해 이날 문을 연 포항점은 지하 4층,
지상 9층 1만3373평규모로 지역연고 백화점인 대백쇼핑의 약 두 배인 연간 매출 2000 억원을 목표로 잡
고 있다.
또 롯데에 이어 삼성 홈플러스, 신세계 E마트, 대백할인점 등도 진출을 추진하거나 개점을 앞두고 있
는 등 외지 대형 유통업체의 포항지역 상권 잠식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통업체들의 경우 제조업과 달리 고용증대효과는 다소 있지만 자금의 역외유출로 지역경제
에는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지역경제계는 우려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 포항지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지유통업체의 경우 총 매출액의 60%를 역외로 유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경제산업국 관계자도 “ 롯데백화점 포항점 개점으로 시에 떨어지는 것은 건물에 대한 재산
세와 종토세 등 수 억 원 정도와 약간의 고용증대효과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유토업체들이 포항에 잇따라 진출하거나 진출움직임을 보이자 지역의 영세유통업체와 재
래시장 대표들이 잇따라 회동, 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대응책
을 찾지 못한채 어려움만 호소하고 있다.
한영광 포항1대학 교수는 “현재추세라면 상당수 재래시장이 빈사상태에 놓이거나 심각한 매출격감
으로 허덕이게 될 것”이라며 “향후 10년 안에 90%가 도산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항 최세호 기
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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