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에 갈 수 있는 상위 50%의 수능성적이 인문계는 7.6점, 자연계는 1.3점 상승한 반면 최상위권의 점수는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치열한 진학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총점이 아닌 일부 영역을 반영하고 있는 주요대학 인문계의 경우 과탐영역을 제외하면 실제 상승폭은 18점에 이른다는 일부 입시기관의 분석도 있어 이들 대학 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결과 1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4%)은 인문 348점-자연 361점, 2등급(상위 11%)은 인문 329점-자연 347점, 3등급(23%)은 인문 307점-자연 327점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인문계는 1-2등급이 1-3점, 자연계는 1-4등급이 1-4점 각각 떨어진 반면 인문계는 3-6등급이 1-4점, 자연계는 5-6등급이 1-2점 올라 간 것이다.
이처럼 평균점수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위권 수험생 점수는 하락한 반면 중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두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은 재학생보다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13.6점, 자연계는 18.1점 각각 높아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는 0.2점 벌어지고 자연계는 2.7점 좁혀져 올해도재수생 강세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과 등의 경우 자연계 고득점 재수생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여 재학생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그러나 지원대학 학과의 영역별 반영 여부와 9등급제, 영역별 가중치 등의 변수가 많은 만큼 수능성적 하나만을 토대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대학별 지원가능 점수는 최상위권의 경우 점수하락으로 합격선도 다소 내려갈 가능성이 높으나 중상위권 대학들은 치열한 경쟁률로 인해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입시기관들은 전망했다.
◆ 점수대별 지원전략
△최상위권 = 수능 360~370점대 이상으로 서울소재 최상위권 대학과 지방소재 의예, 한의예, 약학계열 학과들에 지원가능한 점수대이다.
올해 수능이 상위권의 점수대로 갈수록 점수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최상위권 점수대의 수능 변별력은 낮아져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이 점수대 대학의 모집단위별 지원자끼리 비교해 보면 수능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논술이나 면접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평가의 특성상 평가자의 주관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체로 논술 성적의 변수는 5점 내외, 면접·구술 고사의 성적변수는 3점 내외로 가정하고 합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위권 = 수능 320~360점대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의 상위권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이 점수대 학생들은 안전하향 지원을 선택한 최상위권 수험생 일부와 논술고사에 승부를 걸려는 중상위권 수험생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일자가 주로 가군에 몰려 있어 가군 중에서 신중히 합격위주로 선택하고 나군이나 다군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점수대대학들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아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논술이나 면접고사 준비정도나 향후 대책여하에 따라 대학을 선정하되 논술과 면접을 미리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중위권 = 가, 나, 다 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해 심리적인 부담이 적은 점수대이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점수대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면접이나 논술에 자신이 없으면 상향지원하기 어렵고 수시에 실패한 수험생들이 안전 합격을 위한 하향지원이 두드러지며 평소 점수보다 높은 수능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이 점수대 대학에 지원해 합격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선택 폭이 너무 넓어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이들 지원대학들의 전형자료는 대부분 학생부, 수능이기 때문에 합격가능성은 오히려 예측하기 쉬운 편이다.
그리고 복수지원 횟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하향 안전 지원을 병행하되 반드시합격하고 싶은 대학이라면 모집인원이나 경쟁률 등의 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하위권 = 주로 지방소재 대학들이지만 일부 수도권 소재대학들을 포함해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적성을 고려한 합격위주의 2개 대학을 선택하고 1개 대학에 소신지원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제 대학은 수능성적 위주로, 전문대학은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해 합격 가능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타 지원전략일단 수험생들은 지원대학의 입학전형이 지난해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대학, 학과마다 전형유형이 천차만별로 다양해진 만큼 대학별 입시요강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올해 입시에서도 수능 5개영역을 단순 합산해 반영하는 대학이 줄고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증가해 원하는 대학과 학과의 정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들은 배점영역이 높은 언어와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유리한 상황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게 입시기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들 요소와 모집군별 전형일정 등을 감안해 발표된 성적을 토대로 영역별 점수와 표준분포상 자신의 위치 등을 산출해 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의 유·불리 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직 2학기 수시모집이 끝나지 않은 대학이 많으므로 수능성적 보다 학생부성적이 유리한 학생은 올해 수능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수생과의 정시모집 경쟁을 피해 남은 2학기 수시모집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올해에도 정시에서는 3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한번은 합격위주의 안전지원을 나머지는 적정지원이나 소신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논술과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논술·면접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올해 수능점수의 비중이 커지긴 했지만 학생부 성적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재학생들은 기말고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총점이 아닌 일부 영역을 반영하고 있는 주요대학 인문계의 경우 과탐영역을 제외하면 실제 상승폭은 18점에 이른다는 일부 입시기관의 분석도 있어 이들 대학 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결과 1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4%)은 인문 348점-자연 361점, 2등급(상위 11%)은 인문 329점-자연 347점, 3등급(23%)은 인문 307점-자연 327점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인문계는 1-2등급이 1-3점, 자연계는 1-4등급이 1-4점 각각 떨어진 반면 인문계는 3-6등급이 1-4점, 자연계는 5-6등급이 1-2점 올라 간 것이다.
이처럼 평균점수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위권 수험생 점수는 하락한 반면 중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두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은 재학생보다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13.6점, 자연계는 18.1점 각각 높아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는 0.2점 벌어지고 자연계는 2.7점 좁혀져 올해도재수생 강세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과 등의 경우 자연계 고득점 재수생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여 재학생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그러나 지원대학 학과의 영역별 반영 여부와 9등급제, 영역별 가중치 등의 변수가 많은 만큼 수능성적 하나만을 토대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대학별 지원가능 점수는 최상위권의 경우 점수하락으로 합격선도 다소 내려갈 가능성이 높으나 중상위권 대학들은 치열한 경쟁률로 인해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입시기관들은 전망했다.
◆ 점수대별 지원전략
△최상위권 = 수능 360~370점대 이상으로 서울소재 최상위권 대학과 지방소재 의예, 한의예, 약학계열 학과들에 지원가능한 점수대이다.
올해 수능이 상위권의 점수대로 갈수록 점수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최상위권 점수대의 수능 변별력은 낮아져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이 점수대 대학의 모집단위별 지원자끼리 비교해 보면 수능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논술이나 면접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평가의 특성상 평가자의 주관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체로 논술 성적의 변수는 5점 내외, 면접·구술 고사의 성적변수는 3점 내외로 가정하고 합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위권 = 수능 320~360점대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의 상위권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이 점수대 학생들은 안전하향 지원을 선택한 최상위권 수험생 일부와 논술고사에 승부를 걸려는 중상위권 수험생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일자가 주로 가군에 몰려 있어 가군 중에서 신중히 합격위주로 선택하고 나군이나 다군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점수대대학들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아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논술이나 면접고사 준비정도나 향후 대책여하에 따라 대학을 선정하되 논술과 면접을 미리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중위권 = 가, 나, 다 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해 심리적인 부담이 적은 점수대이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점수대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면접이나 논술에 자신이 없으면 상향지원하기 어렵고 수시에 실패한 수험생들이 안전 합격을 위한 하향지원이 두드러지며 평소 점수보다 높은 수능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이 점수대 대학에 지원해 합격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선택 폭이 너무 넓어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이들 지원대학들의 전형자료는 대부분 학생부, 수능이기 때문에 합격가능성은 오히려 예측하기 쉬운 편이다.
그리고 복수지원 횟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하향 안전 지원을 병행하되 반드시합격하고 싶은 대학이라면 모집인원이나 경쟁률 등의 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하위권 = 주로 지방소재 대학들이지만 일부 수도권 소재대학들을 포함해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적성을 고려한 합격위주의 2개 대학을 선택하고 1개 대학에 소신지원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제 대학은 수능성적 위주로, 전문대학은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해 합격 가능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타 지원전략일단 수험생들은 지원대학의 입학전형이 지난해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대학, 학과마다 전형유형이 천차만별로 다양해진 만큼 대학별 입시요강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올해 입시에서도 수능 5개영역을 단순 합산해 반영하는 대학이 줄고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증가해 원하는 대학과 학과의 정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들은 배점영역이 높은 언어와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유리한 상황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게 입시기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들 요소와 모집군별 전형일정 등을 감안해 발표된 성적을 토대로 영역별 점수와 표준분포상 자신의 위치 등을 산출해 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의 유·불리 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직 2학기 수시모집이 끝나지 않은 대학이 많으므로 수능성적 보다 학생부성적이 유리한 학생은 올해 수능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수생과의 정시모집 경쟁을 피해 남은 2학기 수시모집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올해에도 정시에서는 3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한번은 합격위주의 안전지원을 나머지는 적정지원이나 소신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논술과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논술·면접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올해 수능점수의 비중이 커지긴 했지만 학생부 성적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재학생들은 기말고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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