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훈훈한 고향의 정’ 화제

지역내일 2000-11-16
재안산 제주도민 행사에 일제 징용 사할린 귀국 동포들 중 제주도를 고향으로 둔 노인들이 초대받아 훈훈한 고향의 정이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에 감골운동장에서는 ‘재안산 제주도민의 날’ 행사가 안산에 살고있는 제주도민이 200여명이 참석하여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산시 사동 고향마을에 사는 사할린 동포들 중 제주도를 고향으로 둔 30여명의 노인들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산시 사동 고향마을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다 올해 2월에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 950여명이 살고 있다.
이에 안산 제주도민회에서는 사할린 동포들 중 제주도가 고향인 노인들이 있다는 소식에 직접 사할린동포 노인회를 찾아가 이번 행사에 초청하게 된 것이다.
제주도민회에서는 이날 참석한 사할린동포 노인들에게 제주도 특산품인 ‘허벅술’과 제주도 음식을 대접하고 선물을 증정했다.
고향을 떠난 지 60여년이 지난 사할린 동포 노인들은 행사 내내 구수한 제주사투리로 고향이야기에 즐거워했다.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나 17살에 사할린으로 끌려간 양순남 할머니는 “60년동안 사할린에 살면서 고향생각이 절실했다”며 “고향을 떠나 안산에 살지만 이번 행사에 와 잠시나마 고향의 정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다른 지역 도민회 관계자들도 제주도민회의 사할린 동포 초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도민회 김두훈 회장은 16일 “고향 어른들을 일찍 대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내년에는 이분들을 제주도에 반드시 모시고 가 고향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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