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내가 뛴다 - 경기 부천·소사 김만수

노무현 저격수를 저격한다

지역내일 2003-12-09 (수정 2003-12-09 오후 2:57:15)
“내년 총선은 결국 노무현이나 아니냐를 놓고 판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부천 소사에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김만수 전춘추관장(39세)은 단호하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386 핵심측근으로 통한다. 대통령과는 80년대 말부터 인연을 맺었다. 짧지 않은 기간이다. 지난해 노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자, 그는 단 한마디 군말도 없이 노 캠프에 합류했다. 당시 노 후보는 여타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높지 않은 상태였다. 당선도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의리를 지켰다.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온 십 수년이 항상 그랬다.
그래서인지 최근 비록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졌다 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여전히 노무현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평가받겠다는 태도다. 그는 “대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선택된 지 1년도 안된 상황인데 이것이 흔들리는 것이 우리 정치의 기형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당당하다.
지역구를 소사로 선택한 것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 이 지역은 한나라당의 재선의원이자 ‘노무현 저격수’로 정평이 나있는 김문수 의원의 지역구다. 만만찮은 상대다. 전국적 인물이며, 지역적 기반도 탄탄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한다. “정치적 폭로와 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정치는 이제 더 이상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을 것이다”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혈기만 믿고 덤비는 것은 아니다.
그는 부천시의원을 두 번 지낸 기초의원 출신 정치인이다. 바닥에서부터 유권자들과 접촉하면서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일관된 소신이다. 시의원 기간동안 그는 예산전문가로 활동했다. 전국적 시범사례로 꼽힌 부천시의 복식부기 도입도 당시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았던 그의 노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노무현 저격수와 노무현 핵심측근의 한판 대결. 이미 그는 전국적 관심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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