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MH현대그룹과 관련, ‘현정은 회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전제하면서도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현대그룹의 맥을 이어가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섭정’ 의지로 보고, MH가신그룹의 청산여부와 현정은 회장 체제의 지속여부에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 명예회장이 그동안 MH가신그룹을 못마땅하게 여겨왔던데다, 현정은 회장에게는 “올바르고, 투명하게 회사경영에 임해야한다”고 단서조항을 달았기 때문이다.
◆도덕적 비난 피하되, 섭정의지 시사 =KCC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정은 체제를 존중하고 현 회장이 향후에도 현대그룹의 정상화와 발전에 일정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그룹의 정상적 업무집행에 일일이 간여할 의도는 없으나 대주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정상영 명예회장은 현대그룹의 맥을 이어감으로써 현대그룹 임직원과 가족들, 수많은 거래처의 고용과 생활안정에도 부응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정 명예회장의 입장발표는 조카며느리가 회장에 취임한 가운데 비밀리에 지분을 확보, ‘경영권을 빼앗았다’는 도덕적 비난을 피하는 한편 대주주로서의 입지를 활용, 사실상 현대그룹을 ‘섭정’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MH 가신그룹 청산여부 주목 =이처럼 정 명예회장측이 MH현대그룹에 대한 40여%의 우호지분을 등에 엎고, ‘섭정체제’로 들어감에 따라 현정은 회장 주변의 변화가 예상된다.
정 명예회장이 그룹에 대한 영향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과 ‘코드’가 맞는 경영진을 포진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전략팀 김재수 사장과 현대택배 강명구 회장, 현대아산 김운규 시장 등 MH가신그룹으로 대표되는 일부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분석은 설득력을 얻는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의 가신그룹 청산론이 가시화될 경우 기존 경영진과 정 명예회장측간의 갈등이 또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섭정’ 의지로 보고, MH가신그룹의 청산여부와 현정은 회장 체제의 지속여부에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 명예회장이 그동안 MH가신그룹을 못마땅하게 여겨왔던데다, 현정은 회장에게는 “올바르고, 투명하게 회사경영에 임해야한다”고 단서조항을 달았기 때문이다.
◆도덕적 비난 피하되, 섭정의지 시사 =KCC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정은 체제를 존중하고 현 회장이 향후에도 현대그룹의 정상화와 발전에 일정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그룹의 정상적 업무집행에 일일이 간여할 의도는 없으나 대주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정상영 명예회장은 현대그룹의 맥을 이어감으로써 현대그룹 임직원과 가족들, 수많은 거래처의 고용과 생활안정에도 부응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정 명예회장의 입장발표는 조카며느리가 회장에 취임한 가운데 비밀리에 지분을 확보, ‘경영권을 빼앗았다’는 도덕적 비난을 피하는 한편 대주주로서의 입지를 활용, 사실상 현대그룹을 ‘섭정’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MH 가신그룹 청산여부 주목 =이처럼 정 명예회장측이 MH현대그룹에 대한 40여%의 우호지분을 등에 엎고, ‘섭정체제’로 들어감에 따라 현정은 회장 주변의 변화가 예상된다.
정 명예회장이 그룹에 대한 영향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과 ‘코드’가 맞는 경영진을 포진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전략팀 김재수 사장과 현대택배 강명구 회장, 현대아산 김운규 시장 등 MH가신그룹으로 대표되는 일부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분석은 설득력을 얻는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의 가신그룹 청산론이 가시화될 경우 기존 경영진과 정 명예회장측간의 갈등이 또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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