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회관 무단침탈 규탄

외국인 노동자 단속반원 회관 진입 … “끝까지 농성할 것”

지역내일 2003-12-15
기독교 대한감리회가 정부의 회관 무단침탈을 규탄하고, 외국인노동자 강제출국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기도회를 갖는 등 외국인 노동자문제가 정부와 종교단체와의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감리회는 15일 오후 광화문에 있는 감리회관에서 목회자들과 경남창원에서 상경한 외국인노동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한 감리교 제 1차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서 주최측은 지난 10일 외국인노동자 단속반 40여명이 회관에 무단으로 진입해 13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을 강제연행한 것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했다.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 고성현 목사는 “정부가 신성한 교단에 도움을 요청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을 강제연행해가는 인권유린을 저질렀다”며 “연행된 외국인들은 화성보호소에서 운동시간도 없이 강제로 수용돼 있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또 “정부가 성공하지도 못할 강제추방정책을 계속 추진하는 한 외국인노동자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이들이 자진해서 출국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남 창원의 외국인노동자 상담소에서 26일 동안 농성을 벌이던 외국인노동자 138명은 지난 9일 서울로 상경 기독교 감리회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이중 13명이 지난 10일 단속반원들에 의해서 강제 연행돼 현재 125명이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상담소 고성현 목사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강제추방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끝가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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