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 위해 사퇴한 김충환 강동구청장

“20년을 강동주민과 함께 했습니다”

지역내일 2003-12-16 (수정 2003-12-17 오후 2:42:45)
“구민여러분,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17일 구창장직을 사직한 김충환 강동구청장은 8년 6개월동안 강동의 일꾼으로 변함없이 밀어준 구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구청장이 강동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년 전인 83년. 86년 아시안게임와 88년 올림픽을 위해 꾸려진 서울시올림픽기획단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공원, 올림픽선수촌 건설 사업을 함께 추진했으며, 이후 올림픽조직위원회 일원으로 양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김 구청장은 “30대는 10년을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으로 강동구와 함께 했으며, 40대는 10년을 풀뿌리 민주주인 지방자치의 정착과 강동구의 발전을 위해 구민과 함께 보냈다”고 한다.

“앞으로 50대 10년은 강동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동 구민의 뜻과 바램을 의정활동을 통해 국정에 반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민들과 약속한 구청장의 임기를 채우지 못해 죄송하지만, 구청장직의 사퇴가 강동 주민들과 더 큰 만남을 위한 결단으로 받아주길 바란다”고 이해를 구했다.

강동구 정체성 확립
그는 8년6개월간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풍요롭고 인정넘치는 살기 좋은 강동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암사동 선사주거지유적지를 ‘세계문화유적지’로 등록하고, 온조대왕기념관 등 500년 온조백조 도읍지와 구암서원 복원 등을 통해 강동구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암사동선사주거지유적은 약 6000여년전에 우리의 조상인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유적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밝혀진 신석기시대의 최대 집단 취락지다.
또한 강동구는 온조백제를 비롯해 삼국시대 백제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중요한 유적지로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역발전 기틀 만련
김 구청장은 거주자 우선주차제 를 최초로 시행했으며, 천호동과 암사동의 지구단위 계획과 천호동 뉴타운 지정 등 장기적인 발전기틀을 마련했다.
김 구청장이 바라보는 강동구의 향후 10년은 천호동 뉴타운 건설과 고덕·명일·암사·둔촌동의 재건축, 강일동 신도시 개발사업이 지역발전을 리드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10년도 강동 구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한편 전국(서울)구청장협의회장 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던 김 청장은 강동과 지방자치의 성숙을 위해 지방분권이 빨리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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