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강남아파트 재건축 진입로 매각 주민 갈등

주민, 재산·생활권 침해 반대 … 시공사, 빌라 매입해 별도 재건축

지역내일 2003-12-17 (수정 2003-12-17 오후 4:35:55)
경기도 군포 강남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도로매각 문제가 주민들간의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진입로 주변 중앙하이츠·하남·영광빌라 주민들은 도로매각을 반대하는 청원서를 시와 시의회에 17일 제출했다.
주민들은 청원서를 통해 “강남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도로를 매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로매각 반대대책위원회 정정애(59)씨는 “이 도로는 중앙 하이츠 빌라 64가구 등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의 통행로와 등산로, 소방도로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도로를 폐쇄 및 매각할 경우 이 일대 주민들은 고립돼 재산권 침해는 물론 생활상의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씨는 “도로 매입을 원한다면 이 일대 빌라와 연립주택 등을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에서 모두 사들여야 할 것”이라며 “시에서 매각을 강행할 경우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도로매각 요구에는 법적인 하자가 없고 사업 추진 이전에 인근 주민들에게 충분한 사업설명과 함께 재건축 조합 합류를 권유했었다”며 “도로 매각을 불허하는 시의회와 인근 주민들의 민원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득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강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인 대림산업에서 주변 빌라들을 사들여 별도의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포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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