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판> 안양군포지역

지역내일 2003-12-19
평촌.산본지역

“더 이상 하락을 기대하기 힘들다”

신규 8500세대 공급에도 거래 전혀 없어

10. 29 부동산 대책이후 평촌과 산본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끊겼다.
특히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과 호계동에 입주하는 신규 물량 8500세대로 인한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거래 자체가 전무한 상태다.
이는 부동산 대책 발표와 내년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세제로 더 빠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넓게 퍼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평촌․산본지역은 지난 5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것과는 달리 연초에 비해 32평 기준으로 1000만원 정도가 올라 2억3000만원~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군포 산본지역의 주택가격은 -0.5% 내려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평촌의 한 공인중개사는 “평촌과 산본지역은 동일 생활권이라 산본 지역의 주민들이 평촌으로 이사 오는 경우가 많은데 집이 팔리지 않아 이사계획을 세우고 있지 못하다”며 “평촌과 산본은 부동산 대책 발표 후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빠져 더 이상의 하락을 기대하기도 힘든데 빠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퍼져 거래가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이 중개사는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 때문에 지난 5월 투기지역으로 지정한 것 같은데 실제 평촌․산본보다 훨씬 많이 상승한 분당은 10월에서야 지정돼 형평성을 잃고 있다”며 “공급 물량이 많아 상승할 여지도 없는 평촌.산본지역은 투기지역에서 해제해야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포 주택업체에 근무하는 김모씨는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대책을 발표했지만 가진자들은 몇 십배 오른 보유세와 양도세에도 불구하고 증여 등의 방법을 통해 피해나갈 것”이라며 “그래도 안양 평촌지역은 부동산 경기가 살아 있지만 군포 산본은 아예 경기 자체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씨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지역에 따라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전직이나 개인 사정에 의해 이사를 해야 하는 사람들까지 집이 팔리지 않아 피해를 보는 현실은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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