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바닥난 미 닷컴 폐업속도 더 빨라져

이달 들어 보름만에 21개 문닫아

지역내일 2000-11-19 (수정 2000-11-20 오전 11:43:07)
자금난에 시달리는 미국 닷컴기업들의 폐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나스닥의 하락 전환 이후 거의 하루
에 한 개꼴로 문을 닫던 닷컴기업의 간판 내리기가 이달 들어서는 한 개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폐업이 속출하
고 있다.
인터넷 기업들의 매수합병을 조사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웹머저닷컴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무너진 닷
컴기업이 모두 130개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라진 일자리는 8000 개에 달한다.
특히 이달에는 15일까지 모두 21개 기업이 문을 닫았다. 10월에는 무려 22개가 무너져 한달 기준으로 최
고치를 기록했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11월에도 월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 분명하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가든닷컴 페츠닷컴 퍼니쳐닷컴 마더네이쳐닷컴 등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눈앞에 두고 최
근 문을 닫은 업체들이다. 올들어 무너진 130개 닷컴기업중 4분의 3이 이들과 같은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다.
불가피하게 사업축소를 선택하는 닷컴기업도 한둘이 아니다. 더스트리트닷컴은 영국 사업장의 전격 폐쇄와
뉴욕타임즈와의 미국내 공동사업 포기, 직원 삭감을 발표했다. 오디오하이웨이닷컴도 직원 30명중 21명을
내보내기로 했으며 챕터온라인도 인원감축 규모를 18%로 정했다.
닷컴기업들의 붕괴는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등돌리기가 확산되면서 자금가뭄이 일
어 출범 1년 안팎의 새내기 기업들이 버텨내지 못하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닷컴기업 연쇄도산이 내
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웹머저닷컴의 팀 밀러는 “내년 1분기는 돼야 닷컴기업들의 폐업속도가 늦춰질 것”이
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시점을 과도기로 진단했다. 성장성만을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벤처캐피털들이 생존능력
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도 손을 떼려고 하고, 추이를 지켜보던 굴뚝기업들도 이들을 거둬들이려는 생각이 적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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