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전 국무, 한중일 연쇄방문

이라크 채무재조정·북핵 후속조치 협의

지역내일 2003-12-23
워싱턴=한면택 특파원·김상범 기자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29일부터 이틀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한중일 3국을 잇따라 방문, 이라크의 채무 탕감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스콧 맥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맥클렐런 대변인은 또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한중일 3국 정상과 차례로 전화접촉을 하고 북한 핵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맥클렐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3국 정상과의 통화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후속조치들을 협의했다고 밝혀, 내년으로 미뤄진 2차 6자회담의 성사를 앞당기기 위해 미국이 관련국과의 논의를 서두르고 있음을 시사했다.
베이커 특사는 27일 미국을 떠나 29일 도쿄와 서울을 차례로 방문,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노 대통령을 면담한 뒤 30일 베이징으로 향할 것이라고 멕클렐런 대변인은 말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도 22일 밤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간 전화통화에서 베이커 전 장관의 방한 사실을 전달받았다면서 “베이커 전 장관의 방한은 이라크 재건사업 논의와 (한국에 대한)이라크의 채무 재조정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커 전 장관은 앞서 파리와 로마, 베를린, 런던, 모스크바를 차례로 방문, 1200억달러에 이르는 이라크 대외채무의 재조정 문제를 협의, 채무경감에 대한 합의를 끌어냈다.
이라크는 파리클럽 국가들에 이자를 포함해 약 400억달러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으며 아랍권 및 기타 국가들에게도 최소한 800억달러를 빚지고 있다.
일본은 이라크 전후 재건 지원과 1000명 규모의 자위대 병력 파견을 결정했으나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대이라크 채권의 탕감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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