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업의 대명사 SK

장학퀴즈에서 출발 … 청소년들에게 꿈을

지역내일 2003-12-30
2000년부터 중국에서도 장학생 배출SK의 사회공헌사업은 단연 장학사업으로 함축될 것이다.
장학사업은 특성상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운영과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사업. 때문에 어느 기업이나 공익 재단도 쉽게 뛰어들지 못한 분야다.
SK는 장학사업을 수행하면서 장학금 수여에 머무는 단발성 방식을 뛰어넘어, 우수 인재를 발굴해 해외로 유학 보내거나 장학에 기여할 전통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오늘 한국사회에 장학사업 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SK의 장학사업은 국내 교육여건이 좋지 않았던 7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3년 2월 SK의 전신인 (주)선경은 문화방송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첫 장학퀴즈를 시작했다.
장학퀴즈는 고 최종건 회장의 전폭적인 후원아래 진행되었는데, 가난한 고학생들이 학자금을 구할 기회를 얻게 함으로써 수많은 청소년들의 학구열을 불태우게 만들었다.
국내 장학퀴즈 출연자들은 ‘수람’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꾸준히 접촉하는 등 새로운 휴먼 네트워크를 만들기도 했다.
이어 1974년 11월 고 최종현 SK 회장은 사재 5540만원을 출연해 순수 교육기관인 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7~80년대에 이 재단은 낙후된 분야인 사회과학·순수 자연과학·국학분야를 중점 지원·육성하는 데 기여했다.
재단은 이어 1997년 정보통신분야를 추가, 분야별로 전공학생 및 교수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해외유학 장학생에게는 생활비를 포함한 일체의 경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동양학 연구를 원하는 우수 대학생을 선발, 한학의 본고장에서 소정의 학습과정을 이수토록 지원하며, 이어 국내외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려는 학생을 지원하기도 한다.
다만 고등교육재단의 장학금 수혜자는 학위 취득 뒤 반드시 국내로 돌아와야 하며, 일체의 부업을 갖지 않고 학업에만 전념할 것이 의무화된다. 이는 국내 후학양성과 학문발전에 기여하려는 재단의 설립 이념에 따른 것이다.
SK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부터 베이징TV를 통해 ‘SK 짱웬방’을 진행, 중국 7개 지역에 걸쳐 매년 100여명씩 장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대에 SK경영관, 카이스트에 수펙스 경영관 등을 기증한 데 이어 이화여대에는 이화-SK텔레콤관을 기증하기도 했다.
장학퀴즈에서 고등교육재단으로 이어져 온 SK의 장학사업은 현재 SK 계열사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되는 각종 사회공헌 사업으로 그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소년·소녀가장 돕기, 장애 청소년 지원, 대소 장학금 수여식 등이 SK 그룹에서 유독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바, 이들은 이미 3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은 장학사업의 연륜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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