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평준화지역 고입 979명 탈락

도 교육청, 탈락자 구제 위해 학급당 인원 조정 불가

지역내일 2004-01-06 (수정 2004-01-07 오전 6:37:21)
2004학년도 일반계 고교 선발고사 결과, 안양권·수원·성남 등 경기도내 5개 평준화지역 지원자 가운데 979여명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탈락한 학생들은 인근 비평준화지역 미달 고교나 실업계 고교로의 진학이 불가피해져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실업계고교 진학 기피현상이 심해지고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특목고 합격률이 떨어지면서 최종 전형결과 올해 5개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 지원자 5만1506명 가운데 총 979명의 학생이 불합격했으며, 지역별로는 안양권 303명, 수원 59명, 성남 13명, 부천 189명, 고양 415명 등이 탈락됐다.
지난 2년 동안 일반계 고교 미달사태로 실업계 고교 기피현상이 더욱 심해져 수원 31명을 비롯해 성남 94명, 안양권 144명, 부천 235명, 고양 595명 등 이들 지역 실업계 고교들은 대규모 미달사태로 1099명의 학생을 추가 모집해야 할 실정이다.
특히 안양외고·과천외고 등 특목고가 3개나 존재하는 안양권의 경우 특목고 진학율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진 30%에 머물러 전국에서 1천9명의 학생이 유입된 반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학생은 242명에 불과, 탈락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원거리 통학의 어려움을 들어 35명인 학급당 학생수를 조정하여 구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탈락자 구제를 위해 학급당 인원수를 변경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고입 선발고사라는 공개 경쟁을 통해 이루어진 탈락을 구제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원칙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전주 2천명, 울산 8백명, 대구 4백명 등 타 시·도도 대규모 탈락사태가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이를 구제한 경우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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