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새사장 놓고 양자 대결

이상철·성영소 2인 압축 … 강봉균 전장관은 포기

지역내일 2000-12-11 (수정 2000-12-12 오후 2:32:48)
공기업 최고 알짜배기 기업 한국통신사장 선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제6대 한국통신 사장 공모를 마감한 한통사장추천위원회에서 이상철 전한통프리텔 사장, 성
영소 부사장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통신 핵심 관계자는 11일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이 전사장과 성 부사장의 양자
대결이 될 것”이라며 “제3의 인물이 될 가능성은 적다”고 추측했다.
한통 사장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강봉균 전 장관의 측근은 “사장 공모에 응모하지 않았다”
면서 “본인이 깊이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한국통신의 노조가 17일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전국비상조합원 총회를 앞
둔 상태여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사장 선임절차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
망했다.
특히 한통노조의 비상조합원총회가 열려 총파업이 결의되더라도 냉각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
장 선임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상철 전사장은 경기고,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91년부터 한통에 근무, 96년 한통프리텔
사장을 지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 민주당 분당지구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도 갖춘 이력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주고와 외대를 졸업한 성영소 부사장은 10년간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고, 쌍용그룹의 비서실장을 지
내다 98년 한통 부사장으로 옮겼다.
전문성이나 경영능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한통 내부 인사인데다 노조와의 관계가 원만해 한통
민영화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데 장점이 될 것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한통 사장 공모를 대행하고 있는 인력 전문업체인 PMI는 사장 공모가 마감됨에 따라 응모자들
이 제출한 이력서 등에 대한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인 뒤 관련자료를 오는 15일 구성되는 사장추천위원
회에 넘길 예정이다.
사장추천위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비상임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와 함께 경영계약 조건
등을 협의한 뒤 적임자를 선정, 오는 29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사장추천위는 그러나 응모자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내부기준에 따라 헤드헌팅업체 추
천 등 절차를 밟아 제3의 인물을 추천하게 된다.
사장추천위는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 및 한통 정관에 의해 한통의 비상임이
사 중 3명, 이사회가 위촉하는 민간위원 1명, 주주협의회에서 추천하는 전직 사장 1명으로 구성되며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게 된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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