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차도의 서울역 방향 진출램프가 건설된지 34년만에 철거된다.
서울역 고가차도는 지난해 4월과 7월에 철거된 원남고가와 청계고가, 1월중 철거예정인 미아고가에 이어 네번째로 철거되는 고가도로로 기록된다.
서울시는 7일 남대문로와 만리동, 서울역 등지를 잇는 서울역 고가차도 가운데 남대문로에서 서울역 방향 진출램프를 안전문제 등의 이유로 오는 3월까지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계천과 더불어 도심 주요지점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은 서울역 앞에서 철거공사가 진행될 경우 연쇄 교통정체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역 앞은 2002년 교통량 현황조사에서 하루 교통량이 12만2467대로, 도심 22개 주요지점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이다.
서울역 고가차도는 지난 2000년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상판의 노후화 정도가 심해 그동안 상판 교체 등 부분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사용여부를 조정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안전문제가 계속 우려됨에 따라 고가차도 가운데 남대문로에서 본선을 거쳐 서울역쪽으로 내려가는 램프 282m를 철거키로 했다.
또 남대문로에서 만리재길로 이어지는 고가차도의 경우 지속적인 보강공사 등 안전조치를 통해 연말까지 계속 사용한 뒤 내년에 교통여건 변화 등을 검토, 완전 철거나 전면 보수 등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970년 3월1일 개통된 서울역 고가차도는 폭 6∼10.3m, 길이 1375.5m 규모로, 남대문로에서 서울역이나 만리동, 청파로 등으로 이어지는 램프 4개로 구성돼 있다.
지은 지 30년을 넘어서면서 2000∼2001년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상판의 노후화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역 고가차도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상판 교체등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기능을 유지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역 고가차도는 퇴계로와 만리재길 등지를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데다 현재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도심 교통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일단 안전이나 미관상 문제가 심각한 서울역 방향 진출램프를 먼저 철거한 뒤 나머지 고가차도의 철거 여부도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서울역 고가차도는 지난해 4월과 7월에 철거된 원남고가와 청계고가, 1월중 철거예정인 미아고가에 이어 네번째로 철거되는 고가도로로 기록된다.
서울시는 7일 남대문로와 만리동, 서울역 등지를 잇는 서울역 고가차도 가운데 남대문로에서 서울역 방향 진출램프를 안전문제 등의 이유로 오는 3월까지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계천과 더불어 도심 주요지점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은 서울역 앞에서 철거공사가 진행될 경우 연쇄 교통정체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역 앞은 2002년 교통량 현황조사에서 하루 교통량이 12만2467대로, 도심 22개 주요지점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이다.
서울역 고가차도는 지난 2000년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상판의 노후화 정도가 심해 그동안 상판 교체 등 부분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사용여부를 조정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안전문제가 계속 우려됨에 따라 고가차도 가운데 남대문로에서 본선을 거쳐 서울역쪽으로 내려가는 램프 282m를 철거키로 했다.
또 남대문로에서 만리재길로 이어지는 고가차도의 경우 지속적인 보강공사 등 안전조치를 통해 연말까지 계속 사용한 뒤 내년에 교통여건 변화 등을 검토, 완전 철거나 전면 보수 등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970년 3월1일 개통된 서울역 고가차도는 폭 6∼10.3m, 길이 1375.5m 규모로, 남대문로에서 서울역이나 만리동, 청파로 등으로 이어지는 램프 4개로 구성돼 있다.
지은 지 30년을 넘어서면서 2000∼2001년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상판의 노후화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역 고가차도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상판 교체등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기능을 유지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역 고가차도는 퇴계로와 만리재길 등지를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데다 현재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도심 교통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일단 안전이나 미관상 문제가 심각한 서울역 방향 진출램프를 먼저 철거한 뒤 나머지 고가차도의 철거 여부도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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