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일부초등학교 급식 개선 시급
구시가지 3개교 저학년 급식 안돼 … 교육청·시, 급식시설 예산 검토
지역내일
2004-01-07
(수정 2004-01-08 오전 6:28:38)
군포지역 내 일부 초등학교들이 저학년 학생들에 대한 급식을 하고 있지 않아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7일 군포교육청과 시에 따르면 구 시가지에 위치한 군포·금정·양정초등학교는 적정 급식시설 규모에 비해 최소한의 공간과 설비만을 갖춰 현재 1∼3학년 학생들에 대한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신시가지인 산본의 초등학교들에 비해 군포초는 58학급 2557명, 금정초 42학급 1742명, 양정초 57학급 2547명 등으로 과대학교인데도 불구하고 93년에 학교급식을 확대하면서 기본적인 급식시설과 설비만을 갖춘 것에 기인하고 있다.
양정초에 다니는 아이를 둔 김모(37)씨는 “맞벌이 부부인데도 저학년 때 급식이 안돼 크게 불편을 겪고 있다”며 “1학년부터 급식을 하고 있는 신시가지 초등학교와의 형평성을 위해서도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포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군포초는 2학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급식설비 확충을 고려하고 있고 양정초는 협소한 조리실을 확장하기 위해 증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 지원 예산 외에도 양정초만 2억5천만원 정도가 들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소요액이 나오면 3월 추경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급식시설의 규모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 재량으로 급식대상을 결정하고 있어 단위 학교의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직 금정초는 급식시설 확충을 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있어 양정초등학교 급식시설 확충문제는 시가 직접 나서 현지 조사까지 벌였지만, 아직 교육청으로부터 지원 요청이 없는 상태”라며 “올해 계획하고 있는 교육환경개선 사업 예산 25억원 중 14억원만 확보돼 10건의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도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양정초 급식시설 확충을 위한 2억원 정도의 증축예산을 검토하고 있지만 미처 예산 반영이 안된 10건의 사업 때문에 1회 추경 때 양정초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군포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7일 군포교육청과 시에 따르면 구 시가지에 위치한 군포·금정·양정초등학교는 적정 급식시설 규모에 비해 최소한의 공간과 설비만을 갖춰 현재 1∼3학년 학생들에 대한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신시가지인 산본의 초등학교들에 비해 군포초는 58학급 2557명, 금정초 42학급 1742명, 양정초 57학급 2547명 등으로 과대학교인데도 불구하고 93년에 학교급식을 확대하면서 기본적인 급식시설과 설비만을 갖춘 것에 기인하고 있다.
양정초에 다니는 아이를 둔 김모(37)씨는 “맞벌이 부부인데도 저학년 때 급식이 안돼 크게 불편을 겪고 있다”며 “1학년부터 급식을 하고 있는 신시가지 초등학교와의 형평성을 위해서도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포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군포초는 2학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급식설비 확충을 고려하고 있고 양정초는 협소한 조리실을 확장하기 위해 증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 지원 예산 외에도 양정초만 2억5천만원 정도가 들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소요액이 나오면 3월 추경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급식시설의 규모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 재량으로 급식대상을 결정하고 있어 단위 학교의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직 금정초는 급식시설 확충을 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있어 양정초등학교 급식시설 확충문제는 시가 직접 나서 현지 조사까지 벌였지만, 아직 교육청으로부터 지원 요청이 없는 상태”라며 “올해 계획하고 있는 교육환경개선 사업 예산 25억원 중 14억원만 확보돼 10건의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도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양정초 급식시설 확충을 위한 2억원 정도의 증축예산을 검토하고 있지만 미처 예산 반영이 안된 10건의 사업 때문에 1회 추경 때 양정초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군포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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