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외풍 대비에 나서 … 그룹 회장직은 손 회장 몫SK그룹은 휴일인 11일 오전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본사에서 사장단 회의인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를 열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5명으로 구성된 ‘SK경영협의회’를 통해 손길승 회장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SK 경영협의회는 최태원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황두열 SK(주) 부회장, 김창근 SK(주) 사장,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되며, 그룹의 중요 경영사안에 대한 최고 위사결정기구로 운영된다.
SK는 SK경영협의회와 기존 사장단 회의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추진하는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회장 구속과 SK해운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사죄의 뜻을 나타내고 고객신뢰 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한 투명경영을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경영기조나 사업전략 및 투자계획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경영협의회는 우선 손길승 회장 구속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현재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 대비책도 세울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3월 예정된 SK(주) 주주총회에서 소버린과 소액주주들의 불만을 진정시킬 대책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속수감된 손길승 회장이 출감할 때까지 그룹 회장직은 공석으로 비워둘 계획이다.
최태원 SK(주) 회장과 주요 임원들은 손길승 회장이 구속수감되기 직전인 지난 9일 오후 손 회장의 서초동 자택을 방문, 가족을 위로하면서 “(손)회장님의 자리는 회장님이 나오실 때까지 비워둘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에는 원로급 전문경영인을 다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손 회장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손 회장이 구속됐지만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문제제기가 없고 내부적으로 여전히 SK그룹의 회장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손 회장의 공백을 경영협의회가 대신한다면 다른 누가 손 회장의 자리에 올라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SK 경영협의회는 최태원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황두열 SK(주) 부회장, 김창근 SK(주) 사장,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되며, 그룹의 중요 경영사안에 대한 최고 위사결정기구로 운영된다.
SK는 SK경영협의회와 기존 사장단 회의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추진하는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회장 구속과 SK해운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사죄의 뜻을 나타내고 고객신뢰 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한 투명경영을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경영기조나 사업전략 및 투자계획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경영협의회는 우선 손길승 회장 구속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현재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 대비책도 세울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3월 예정된 SK(주) 주주총회에서 소버린과 소액주주들의 불만을 진정시킬 대책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속수감된 손길승 회장이 출감할 때까지 그룹 회장직은 공석으로 비워둘 계획이다.
최태원 SK(주) 회장과 주요 임원들은 손길승 회장이 구속수감되기 직전인 지난 9일 오후 손 회장의 서초동 자택을 방문, 가족을 위로하면서 “(손)회장님의 자리는 회장님이 나오실 때까지 비워둘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에는 원로급 전문경영인을 다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손 회장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손 회장이 구속됐지만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문제제기가 없고 내부적으로 여전히 SK그룹의 회장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손 회장의 공백을 경영협의회가 대신한다면 다른 누가 손 회장의 자리에 올라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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