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환승비율 자치구별 큰 격차
서울 중구 15% 최저 금천구 43% 최고 나타내 … 시민 5명중 1명꼴 환승
지역내일
2004-01-13
(수정 2004-01-13 오후 2:18:52)
서울시 금천구에서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갈아타는 비율이 중구에 비해 3배 정도 높아 자치구별 환승비율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시정연)이 12일 발표한 ‘환승통행 분석으로 본 서울의 대중교통서비스 수준’에 따르면 중구에서 출발하거나 중구로 도착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환승하는 비율은 10명 가운데 1.5명(14.91%)에 불과했으나 금천구에서 출발하거나 금천구로 도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자가 환승하는 비율은 4.3명(43.06%)에 달했다.
금천구에 이어 도봉구(33.70%) 양천구(31.33%) 강서구(30.43%) 등의 순으로 대중교통을 갈아타는 비율이 높았으며 환승비율이 적은 구는 중구에 이어 종로구(14.97%) 동대문구(15.55%) 마포구(16.13%) 순이었다.
또한 도심인 중구 종로구에 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부도심으로 접근하기 위해 많은 환승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과 강남부도심의 접근성을 비교한 결과 강남 부도심에서 강북구 강서구 금천구로 이동하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30∼40% 가량이 환승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연 이신해 부연구위원은 “이는 노선체계를 비롯한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가 도심을 중심으로 발달돼 있고 격자형으로 잘 짜여진 도로망에도 불구하고 강남지역을 운행하는 대중교통 노선이 적거나 불합리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민들이 하루에 1회 이상 갈아타는 경우는 약 380만 건으로,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총 통행 4700만건의 19%를 차지해 5명 가운데 1명 정도가 환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에서 내려 갈아타는 교통수단은 버스(32%) 마을버스(26%) 택시(20%) 순이었고, 버스에서의 환승은 지하철(43%) 버스(22%) 택시(1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서울시정개발연구원(시정연)이 12일 발표한 ‘환승통행 분석으로 본 서울의 대중교통서비스 수준’에 따르면 중구에서 출발하거나 중구로 도착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환승하는 비율은 10명 가운데 1.5명(14.91%)에 불과했으나 금천구에서 출발하거나 금천구로 도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자가 환승하는 비율은 4.3명(43.06%)에 달했다.
금천구에 이어 도봉구(33.70%) 양천구(31.33%) 강서구(30.43%) 등의 순으로 대중교통을 갈아타는 비율이 높았으며 환승비율이 적은 구는 중구에 이어 종로구(14.97%) 동대문구(15.55%) 마포구(16.13%) 순이었다.
또한 도심인 중구 종로구에 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부도심으로 접근하기 위해 많은 환승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과 강남부도심의 접근성을 비교한 결과 강남 부도심에서 강북구 강서구 금천구로 이동하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30∼40% 가량이 환승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연 이신해 부연구위원은 “이는 노선체계를 비롯한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가 도심을 중심으로 발달돼 있고 격자형으로 잘 짜여진 도로망에도 불구하고 강남지역을 운행하는 대중교통 노선이 적거나 불합리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민들이 하루에 1회 이상 갈아타는 경우는 약 380만 건으로,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총 통행 4700만건의 19%를 차지해 5명 가운데 1명 정도가 환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에서 내려 갈아타는 교통수단은 버스(32%) 마을버스(26%) 택시(20%) 순이었고, 버스에서의 환승은 지하철(43%) 버스(22%) 택시(1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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