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건설 유 회장은 지난해 3월 현대로부터 회사를 인수하면서 주위에서 40억원을 차용한 뒤 인수 후에는 회사 돈으로 이를 갚아버렸다. 한마디로 자신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상장회사를 챙긴 것.
그리고 인수 후에는 자신의 수족들을 주요 요직에 앉히고, 심지어 폭력배까지 동원하는 등 전횡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모체육단체의 회장으로 있으면서 이 단체 임원 5명을 대호건설의 이사나 대주주로 포진시키고, 조직폭력계의 대부격인 L모(63)씨를 이사로 끌어들였다. 심지어 자신과 내연관계로 알려진 K모(38)씨를 감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특히 자금관계는 자신과 상무이사, 비서실장을 통한 직라인을 구성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회사 안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급기야 지난해 9월에는 직원들이 대책위를 구성해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자 유 회장은 이들을 해고했다.
대호건설에서 14년 근무했다는 회사관계자는 “이들이 회사를 인수하고 난 뒤 급여가 제대로 지급된 적이 거의 없다”며 “이런 사람들인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 직원은 “회사에 입사한 지 10일 만에 이 회사는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그리고 인수 후에는 자신의 수족들을 주요 요직에 앉히고, 심지어 폭력배까지 동원하는 등 전횡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모체육단체의 회장으로 있으면서 이 단체 임원 5명을 대호건설의 이사나 대주주로 포진시키고, 조직폭력계의 대부격인 L모(63)씨를 이사로 끌어들였다. 심지어 자신과 내연관계로 알려진 K모(38)씨를 감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특히 자금관계는 자신과 상무이사, 비서실장을 통한 직라인을 구성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회사 안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급기야 지난해 9월에는 직원들이 대책위를 구성해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자 유 회장은 이들을 해고했다.
대호건설에서 14년 근무했다는 회사관계자는 “이들이 회사를 인수하고 난 뒤 급여가 제대로 지급된 적이 거의 없다”며 “이런 사람들인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 직원은 “회사에 입사한 지 10일 만에 이 회사는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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