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외환카드 주가 하락

추가증자 불가피할 듯

지역내일 2003-11-13 (수정 2003-11-14 오후 2:39:45)
카드사들의 실적악화가 이어져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한 추가증자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따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유재성 애널리스트는 “LG카드와 외환카드는 앞으로 추가증자가 불가피하다”면서 “적자상태의 실적은 내년 2분기나 3분기 이후에나 회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드 주가 하락세 지속=LG카드와 외환카드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다. LG카드는 13일 1만36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해 12월 2일 4만5600원에서 11개월여만에 30%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카드사 부실문제가 불거진 이후 주가는 계속 하락했다가 '6월대란설'이 무위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LG카드는 올해 3만4000원에 시작해 3월 말에는 1만7000원, 5월말에는 1만600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7~8월에는 20만원대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급락, 10월 말엔 1만2050원을 기록했다. 최근에 급락에 대한 반발로 소폭 상승하지만 추가상승 여력은 크지 않은 편이다.
외환카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외환카드주가는 올해 1만30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평균 주가에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하락세를 이어갔다. 3월엔 6000원대까지 밀렸고 9월까지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다시 이달 13일에는 681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1년내 최저치는 지난 3월 17일의 5400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삼성증권 유 애널리스트는 “실적악화와 증자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주가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 투자의견으로 ‘Under Preformer’를 제시했다.

◆CB·BW가격도 약세=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삼성카드 현대카드 LG카드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도 찬밥신세다. 액면가 1만원을 넘는 종목이 전혀 없다.
삼성카드 CB는 지난달 말까지는 1만원대를 유지하며 나름대로 강세를 이어갔으나 이달들어 1만원대가 무너지면서 13일엔 9990원에 마감했다.
현대카드 CB 역시 간신히 9000원을 턱걸이하며 버티고 있고 LG카드 CB는 9000원대가 무너진 채 13일 거래를 마쳤다. LG카드 BW는 지난달 말 9200원보다 오른 9400원으로 이날 마감했다.

◆카드채 거래 거의 안돼=카드채는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 이민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LG카드의 적자폭이 커지고 LG그룹 리스크까지 언급되면서 카드채 전반적으로 매매가 거의 안 되고 있으며 금리도 높게 형성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채권전문사이트 본드웹 유혜진 부장은 “카드채들의 거래는 거의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신운용 정운석 채권운용본부장은 “채권자체가 거의 거래되지 않는데 카드채가 제대로 되겠느냐”면서 “지금은 카드채에 대한 관심 자체를 논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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