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의 정신 지체 장애인과 결손 가정아동 11명 그리고 상주하는 자원봉사자 5명이 공동체를 이루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의미있는 삶을 꾸려나가는 해냄 공동체.
이 곳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자립을 꿈꾼다는 것.
단순 장애인 수용시설이 아니라 공동체로써 장애인도 함께 참여해서 생활을 나눈다는 의미로 호칭도 '공동체'라고 이름 붙였다. 해냄 공동체는 하나의 가족 공동체로서 함께 서로 돕고 일하고 생활한다. 재활용품의 수거 분류 작업은 물론 남은 음식을 함께 나누는 푸드 뱅크 사업을 통해 해냄 공동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시설들에도 음식을 전달해 주는 일을 모두 함께 해나가고 있다.
해냄 공동체에서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많은 봉사 인력을 만날 수 있다. 해냄 공동체에서는 '봉사=일'이 아니라 '봉사=교육'으로써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이 곳에서 장애인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편견을 버리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김태회 원장은 "특히 청소년에게 봉사하는 삶의 교육적 효과가 얼마나 큰 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지 못할 때 안타깝다"며 "그런 면에서도 해냄 공동체가 공동체로서의 몫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사자들 중에서는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학생들과 군기 교육대에서 보내진 장병들도 있다. 사회 봉사 명령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부모가 직접 해냄 공동체를 방문해서 동의하는 절차를 거쳐 이 곳에서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인성 교육과 장애인 목욕시키기 장애인 태권도 지도 등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는 동안 스스로 깨달음을 갖고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장애인들과 함께 오락도 하고 TV시청도 하고 재활용 분류 작업등에 참여하면서 '같이 하면 신나는 곳 재미있고 즐거운 곳' 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떠나게 된다.
해냄 공동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푸드 뱅크 사업은 푸드 뱅크에 가입한 회원들의 음식을 새벽에 수거해 해냄 공동체를 비롯한 타 시설들에 함께 나누는 시스템으로 먹거리를 통한 나눔의 실천이다. 고양시에서 푸드 뱅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고양 YMCA 문촌 7사회복지관, 열두광주리, 나눔본부 등 5개 사업소 중 해냄 공동체가 가장 활발하게 이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해냄 공동체에서는 재활용 수거 분류 작업을 통한 수익금으로 공동체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 아파트 부녀회나 상가 등이 재활용품 수거 계약시 해냄 공동체와 계약을 하게 되면 타 업체와 동일하거나 유리한 조건의 계약을 할 수도 있고 해냄 공동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도울 수도 있는 두 가지 이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다.
재활용품 분류는 활동이 가능한 해냄 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청에서 파견된 공공근로 인력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한 자립구조로 해냄 공동체는 후원금이 들어 올 경우 정중히 사절하거나 다른 어려운 시설에 전달토록 연결해 준다.
그러나 이 곳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은 항상 라면. 자원봉사 학생들과 군인 등의 기본 먹거리도 여기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회 원장은 "정신 지체와 같은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 날 수 있는 것이다. 또 그런 장애인들은 일반인에 비해서 부족한 것만큼이나 힘들게 살아나가고 있다.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그들을 특별하게 보지 않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과 함께 환경 보호를 생활로 끌어들인 해냄 공동체.
'함께'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962-4555/ 962-4222/ 964-4455)
최승연 리포터 bbakbbak@naeil.com
이 곳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자립을 꿈꾼다는 것.
단순 장애인 수용시설이 아니라 공동체로써 장애인도 함께 참여해서 생활을 나눈다는 의미로 호칭도 '공동체'라고 이름 붙였다. 해냄 공동체는 하나의 가족 공동체로서 함께 서로 돕고 일하고 생활한다. 재활용품의 수거 분류 작업은 물론 남은 음식을 함께 나누는 푸드 뱅크 사업을 통해 해냄 공동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시설들에도 음식을 전달해 주는 일을 모두 함께 해나가고 있다.
해냄 공동체에서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많은 봉사 인력을 만날 수 있다. 해냄 공동체에서는 '봉사=일'이 아니라 '봉사=교육'으로써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이 곳에서 장애인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편견을 버리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김태회 원장은 "특히 청소년에게 봉사하는 삶의 교육적 효과가 얼마나 큰 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지 못할 때 안타깝다"며 "그런 면에서도 해냄 공동체가 공동체로서의 몫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사자들 중에서는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학생들과 군기 교육대에서 보내진 장병들도 있다. 사회 봉사 명령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부모가 직접 해냄 공동체를 방문해서 동의하는 절차를 거쳐 이 곳에서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인성 교육과 장애인 목욕시키기 장애인 태권도 지도 등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는 동안 스스로 깨달음을 갖고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장애인들과 함께 오락도 하고 TV시청도 하고 재활용 분류 작업등에 참여하면서 '같이 하면 신나는 곳 재미있고 즐거운 곳' 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떠나게 된다.
해냄 공동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푸드 뱅크 사업은 푸드 뱅크에 가입한 회원들의 음식을 새벽에 수거해 해냄 공동체를 비롯한 타 시설들에 함께 나누는 시스템으로 먹거리를 통한 나눔의 실천이다. 고양시에서 푸드 뱅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고양 YMCA 문촌 7사회복지관, 열두광주리, 나눔본부 등 5개 사업소 중 해냄 공동체가 가장 활발하게 이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해냄 공동체에서는 재활용 수거 분류 작업을 통한 수익금으로 공동체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 아파트 부녀회나 상가 등이 재활용품 수거 계약시 해냄 공동체와 계약을 하게 되면 타 업체와 동일하거나 유리한 조건의 계약을 할 수도 있고 해냄 공동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도울 수도 있는 두 가지 이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다.
재활용품 분류는 활동이 가능한 해냄 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청에서 파견된 공공근로 인력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한 자립구조로 해냄 공동체는 후원금이 들어 올 경우 정중히 사절하거나 다른 어려운 시설에 전달토록 연결해 준다.
그러나 이 곳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은 항상 라면. 자원봉사 학생들과 군인 등의 기본 먹거리도 여기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회 원장은 "정신 지체와 같은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 날 수 있는 것이다. 또 그런 장애인들은 일반인에 비해서 부족한 것만큼이나 힘들게 살아나가고 있다.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그들을 특별하게 보지 않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과 함께 환경 보호를 생활로 끌어들인 해냄 공동체.
'함께'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962-4555/ 962-4222/ 964-4455)
최승연 리포터 bbakbb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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