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 발발 이후 첫 한국인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바그다드 등 이라크 현지 한국인들은 이번 사건 이후 신변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저항세력에 피격당해 목숨을 잃은 직원들이 소속됐던 전기업체가 68명의 직원을 현지에 보낸 사실이 이번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밝혀지는 등 이라크에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현지 한국인 전체의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바그다드 김규식 관장은 1일 오전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치안상황이 전체적으로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고 악화되고 있다”며 “출장오는 사람에게 안전수칙을 말하고 위험한 지역은 가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격사건 이후에는 현지 한국인들의 출장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바그다드에만 한국 상주기업체 4개사와 개인사업자 3~4명이 있다고 밝혔으며 신상이 파악된 인원은 30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바그다드 교민 박상화씨는 라마단 이후 외국인 공격이 강화된다는 얘기가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느냐는 질문에 “상당히 오래된 얘기”라며 “군대 파견한 나라들은 어떤 성질의 군대가 오더라도, 일본의 재건부대가 오더라도 미군과 같이 보겠다는 것이 저항세력의 판단”이라고 답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티크리트라고 하면 위험한 지역에서도 진짜(위험한 곳)인데 거기서 일을 했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화씨는 이번 공격 이후 5시간 동안 이라크인들과 접촉해본 결과 한국인을 공격한 세력은 “틀림없는 사담 후세인 추종자”라고 밝혔다.
박 씨는 저항세력이 “한국인을 아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이라서 공격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사고가 예견된 지역이기 때문에 티크리트 가서 일하라면 일 못한다”고 말했다.
한국이라크민중지원팀 일원으로 파견됐다가 어제 귀국한 전미선씨는 우리 정부의 파병 결정 이후 모술 등 현지 이라크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파병을 한다면 한국 친구를 둔 우리도 어쩔 수 없이 한국군을 점령군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밝혀 현지 교민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항세력에 피격당해 목숨을 잃은 직원들이 소속됐던 전기업체가 68명의 직원을 현지에 보낸 사실이 이번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밝혀지는 등 이라크에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현지 한국인 전체의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바그다드 김규식 관장은 1일 오전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치안상황이 전체적으로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고 악화되고 있다”며 “출장오는 사람에게 안전수칙을 말하고 위험한 지역은 가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격사건 이후에는 현지 한국인들의 출장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바그다드에만 한국 상주기업체 4개사와 개인사업자 3~4명이 있다고 밝혔으며 신상이 파악된 인원은 30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바그다드 교민 박상화씨는 라마단 이후 외국인 공격이 강화된다는 얘기가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느냐는 질문에 “상당히 오래된 얘기”라며 “군대 파견한 나라들은 어떤 성질의 군대가 오더라도, 일본의 재건부대가 오더라도 미군과 같이 보겠다는 것이 저항세력의 판단”이라고 답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티크리트라고 하면 위험한 지역에서도 진짜(위험한 곳)인데 거기서 일을 했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화씨는 이번 공격 이후 5시간 동안 이라크인들과 접촉해본 결과 한국인을 공격한 세력은 “틀림없는 사담 후세인 추종자”라고 밝혔다.
박 씨는 저항세력이 “한국인을 아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이라서 공격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사고가 예견된 지역이기 때문에 티크리트 가서 일하라면 일 못한다”고 말했다.
한국이라크민중지원팀 일원으로 파견됐다가 어제 귀국한 전미선씨는 우리 정부의 파병 결정 이후 모술 등 현지 이라크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파병을 한다면 한국 친구를 둔 우리도 어쩔 수 없이 한국군을 점령군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밝혀 현지 교민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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